농협·쿠팡 등 전국 물류센터 화재안전 점검한다

김소영 2023. 3. 5.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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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은 7~24일 전국 물류 창고시설 9곳을 대상으로 중앙화재안전조사를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중앙화재안전조사는 화재예방법에 따라 특정소방대상물 120여곳을 대상으로 소방시설 폐쇄·차단·유지관리 상태 등을 살피는 것이다.

물류 창고시설을 조사 대상으로 정한 것은 2020년 4월 경기지역 한 물류창고에서 대형화재가 발생해 48명의 사상자가 나온 것과 관계가 깊다고 소방청의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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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 이달 7~24일
전국 9곳 물류 창고시설 대상
'중앙화재안전조사' 시행
2020년 4월 수십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경기도 이천시의 한 물류창고 공사장 화재 현장에서 경찰과 소방당국, 국립과학수사대 관계자들이 합동감식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소방청은 7~24일 전국 물류 창고시설 9곳을 대상으로 중앙화재안전조사를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중앙화재안전조사는 화재예방법에 따라 특정소방대상물 120여곳을 대상으로 소방시설 폐쇄·차단·유지관리 상태 등을 살피는 것이다. 피난통로와 비상발전기 관리상태, 전기·가스·위험물 등 관리 현황도 들여다본다.  

물류 창고시설을 조사 대상으로 정한 것은 2020년 4월 경기지역 한 물류창고에서 대형화재가 발생해 48명의 사상자가 나온 것과 관계가 깊다고 소방청의 얘기다. 

시설 특성상 넓고 복잡한 구조와 다량의 연소물질로 인해 화재가 발생하면 대규모 인명·재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결정이라는 것이다.  

조사 대상은 경기 3곳, 인천·경남 각 2곳, 전남·부산 각 1곳 등이다. 7~8일 CJ대한통운 곤지암메가허브를 시작으로 7~9일 동탄물류단지 B블럭, 9~10일 쿠팡 동탄1물류센터 등을 차례로 점검한다. 

이어 14~15일 인천글로벌물류센터·롯데김해물류센터, 16~17일 지앤케이로지스틱스와 LG전자 진해두동물류센터를 각각 살펴본다.  

21~22일엔 CJ대한통운 부산스타벅스센터를 조사하고 23~24일 농협하나로마트 장성물류센터를 마지막으로 점검한다. 

소방청은 조사 결과 곧바로 보완할 수 있는 사항은 현장에서 조치하고, 행정명령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선 시정 조치를 내린 후 사후 안전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지도할 방침이다. 

권혁민 소방청 화재예방총괄과장은 “물류창고 시설을 초기 소화와 인명 대피가 가장 중요한 만큼 상시 안전관리가 될 수 있도록 종합적인 시설 점검과 함께 안전 컨설팅도 병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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