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유소년야구단, 순창군수배 챔피언 등극…MVP 조재민 “구자욱 선수를 좋아합니다”

이정원 MK스포츠 기자(2garden@maekyung.com) 2023. 3. 5.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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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유소년야구 첫 대회 우승은 에이스 조재민이 맹활약한 경기 의정부시유소년야구단이 차지했다.

지난 1일 막을 내린 제8회 순창군수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에서 강호 경기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을 4-2로 물리치고 유소년야구 챔프에 등극했다.

대한유소년야구연맹(회장 이상근)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2월 24일부터 3월 1일까지 6일간 전북 순창군 팔덕 야구장 외 9개 구장에서 사상 최대 팀인 127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열전을 벌였다.

사진=대한유소년야구연맹 제공
전라북도, 순창군, 순창군체육회가 특별 후원하고 와니엘(WANIEL)-디아멍, 스톰베이스볼, 핀스포츠, 도미니온(DOMINION), 아프리카TV가 후원했다. 결승전은 아프리카TV를 통해 인기 캐스터 소대수와 기아타이거즈 김민우 코치의 해설 생중계로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대회는 예선 조별리그를 거쳐 결선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새싹리그(U-9), 꿈나무리그(U-11), 유소년리그(U-13), 주니어리그(U-16) 등 총 7개 부문 우승컵을 놓고 올해 첫 대회 최강자를 가렸다.

유소년야구 최강 리그인 유소년리그(U-13) 청룡에서 우승한 경기 의정부시유소년야구단은 예선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경기 부천시유소년야구단(강정민 감독)을 4-2로 이기고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신흥 강호 경기 안양시유소년야구단(남성호 감독)과의 두 번째 경기에서 5-3으로 일격을 당하면서 위기에 몰렸으나 전남 무안군유소년야구단(김동성 감독)을 12-4로 대파하고 예선 성적 2승 1패 조2위 성적으로 8강에 진출했다.

8강전에서 2022년 유소년야구를 결산하는 아프리카TV배 왕중왕전 우승팀 대전서구유소년야구단(연경흠 감독)을 3-0으로 셧아웃시키고 4강에 올라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경기 과천시유소년야구단(최정기 감독)과 2-2 무승부 후 승부치기로도 승부가 나질 않아 결국 추첨 끝에 5-4 행운의 추첨승을 거두고 결승전에 진출하였다.

경기 의정부시유소년야구단은 4강전에서 1회초 과천시유소년야구단의 강서진(과천중1)에게 선두타자 홈런을 허용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으나 2회말 정준섭(장암초6)이 1타점 좌월 2루타를 작렬하며 동점을 만든 후 3회말 상대 실책으로 2-1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4회초 상대 강타자 전시우(과천중1)에게 담장 뒤 백스크린 상단을 직접 맞추는 120M 초대형 중월 홈런을 허용하며 동점이 되는 등 명승부가 연출되었다.

두산 베어스 최승용과 올해 신인 키움 히어로즈의 오상원을 배출한 유소년야구 강자 경기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권오현 감독)와의 결승전에서 경기 의정부시유소년야구단은 1회초 선두타자 최영락(충의중1)의 중전안타와 도루에 이어 조재민(자양초6)의 1타점 중전안타로 1-0으로 앞서 나갔으나 1회말 남양주야놀 김세훈(퇴계원중1)에게 좌익선상 2루타, 고우진(화접초6)의 내야 안타와 실책으로 1-1 동점을 허용했다.

3회초 공격에서 최영락의 투수 강습안타와 도루, 이서준(계상초6)의 볼에 이어 오늘 결승전 승부의 쐐기를 박는 조재민(자양초6)의 우중월 스리런 홈런으로 4-1을 만든 후 4회말 남양주야놀 김세훈에게 좌전안타와 송우석의 우중간 1타점 2루타로 허용했으나 마무리 투수 최영락이 6회 끝까지 선방하여 4-2로 경기가 마무리 되며 대망의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결승전에서 3이닝 1실점 무자책점 승리 투수와 승부를 결정짓는 스리런홈런 등 결승전에서 팀이 올린 4점을 모두 타점으로 기록한 조재민(경기 의정부시유소년야구단, 자양초6)이 대회 최우수선수상(MVP), 매 경기 공수에서 활약하며 팀 준우승에 기여한 조현우(경기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 장내초6)과 결승전 세이브 투수인 최영락(경기 의정부시유소년야구단, 충의중1)이 우수선수상을 차지했다.

의정부시유소년야구단 조재민이 MVP를 받았다. 사진=대한유소년야구연맹 제공
대회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은 조재민(경기 의정부시유소년야구단, 자양초6)군은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야구를 했는데 중학교 진학전에 시즌 첫 대회에서 우승을 해서 더욱 기쁘다.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 선수를 좋아하며 타자보다는 투수를 좋아하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훌륭한 프로야구 선수가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대회 감독상을 수상한 의정부시유소년야구단의 조남기 감독은 “시즌 첫 대회에서 우승해서 올해는 다관왕을 노려 보겠다. 날씨가 추운 지역인데도 불구하고 겨울 동안 열심히 해 준 선수들과 원정까지 오셔서 우승할 때까지 끝까지 응원해 주신 부모님께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를 성공리에 마친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의 이상근 회장은 “아마야구 발전을 위해서 중학교 야구 명문열전인 ”2023 제2회 순창군수배 전국중학교야구대회에 이어 전국유소년야구대회“까지 장장 13일 동안 야구 대회를 개최해 주신 최영일 순창군수님과 신정이 순창군의장님, 순창군 관계자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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