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타임] 2023년 WBC, 어디까지 알아봤니…韓 야구, 로드 투 마이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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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나서는 한국 야구대표팀이 4일 결전지인 일본에 도착했습니다.
일본 현지 취재진과 야구팬들도 한국 대표팀의 입국 장면을 지켜볼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이강철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은 최소 4강 진출을 목표로 2월 중순부터 미국 애리조나에서 대표팀을 소집해 전지훈련을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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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오사카(일본), 김민경 기자/ 이충훈 영상기자]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나서는 한국 야구대표팀이 4일 결전지인 일본에 도착했습니다. 일본 현지 취재진과 야구팬들도 한국 대표팀의 입국 장면을 지켜볼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한국은 본선 라운드에 앞서 일본 오사카에서 2차례 연습 경기를 치릅니다. 메이저리그 소속팀에서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뒤늦게 합류한 키스톤콤비 김하성(28, 샌디에이고)과 토미 에드먼(28, 세인트루이스)이 처음으로 경기에서 대표팀 선수들과 손발을 맞춰 의미가 있습니다. 6일은 오사카돔을 홈구장으로 쓰는 오릭스와 맞붙고, 7일에는 한신과 마지막 실전 점검에 나섭니다.
이강철 감독은 "첫날(6일 오릭스전) 경기를 하면 그 선수들의 로테이션을 맞춰 보려고 하고 있다. 9일(1라운드 B조 1차전 호주전)에 맞는 선수들을 추려보고, 에드먼 선수와 김하성 선수를 체크를 하려 한다. 그게 지금 해야 할 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국은 오사카 일정을 마치고 9일부터 본선 라운드가 열리는 일본 도쿄로 이동합니다. 한국은 1라운드 경기를 모두 도쿄돔에서 치르고,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하면 역시나 도쿄돔에서 경기를 진행합니다.
한국은 일본, 호주, 중국, 체코와 함께 1라운드 B조에 편성됐습니다. 오는 9일 낮 12시에는 호주와 대회 첫 경기를 치르고, 10일 저녁 7시에는 숙명의 라이벌 일본과 격전을 펼칩니다. 일본은 베테랑 메이저리거 다르빗슈 유의 선발 등판이 유력하고, 한국은 아직 선발투수를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한국은 11일 하루 휴식을 취하고 12일 체코, 13일 중국을 만납니다. 체코와 중국은 이번 대회에서 약체로 평가받지만, 한국은 2017년 대회에서 '복병' 이스라엘에 발목을 잡혀 2013년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1라운드 탈락의 쓴맛을 본 만큼 방심해선 안 됩니다.
한국이 1라운드에서 예상대로 일본과 함께 B조 2위 안에 들면, 8강 토너먼트에서는 A조 1위 또는 2위 팀과 맞붙습니다. A조에서는 쿠바와 네덜란드, 대만이 치열하게 8강 진출 싸움을 펼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이 4강 진출에 성공하면 미국 마이애미로 이동해 준결승전을 치릅니다. 한국이 아시아 라운드 1위로 4강에 진출하면 결승까지 휴식일을 하루 더 벌 수 있어 투수 운용에 유리할 전망입니다. 대망의 결승전은 한국시간으로 22일에 열립니다.
이강철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은 최소 4강 진출을 목표로 2월 중순부터 미국 애리조나에서 대표팀을 소집해 전지훈련을 진행했습니다. 대표팀의 바람대로 4강 진출에 성공해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과 2009년 WBC 준우승을 차지했을 때처럼 한국 야구 부흥기가 다시 찾아올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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