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2등' 동대문 1곳서 103장 당첨...총 당첨자는 664명

정혜원 2023. 3. 5.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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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첨자 동일인일 경우 7억 1,027만 5,640원 수령
한 복권 판매소. (기사 내용과 무관한 이미지)/사진=연합뉴스


서울 동대문구의 한 복권 판매소에서 로또 2등이 103장이나 당첨되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또 이번 회차에서 2등 당첨자가 무려 664명이 나왔습니다.

로또복권 운영사 동행복권은 제1057회 로또복권 추첨에서 ‘8, 13, 19, 27, 40, 45′가 1등 당첨 번호로 뽑혔다고 밝혔습니다. 2등 보너스 번호는 ‘12′입니다. 당첨번호 6개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는 17명으로 16억 1,607만 9,714원씩 수령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날 1등보다 화제가 된 건 2등이었습니다. 이번 회차에서 664명이 2등 당첨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주목을 받았습니다.

무엇보다 서울 동대문구의 한 복권 판매소에서 2등 로또가 103장이나 판매됐다는 점입니다. 103장의 구입 가격은 총 10만 3,000원입니다. 한 사람에게 한 회차마다 제한된 구매 가능 금액인 10만 원을 초과합니다. 다만 2명 이상이 이곳에서 같은 번호를 수동으로 골라 구입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만약 당첨자가 동일인일 경우 1등 당첨금의 절반에 가까운 7억 1,027만 5,640원을 차지하게 됩니다.

2등 당첨자가 여럿 발생하면서 이번 회차 2등 당첨액은 1000만원도 되지 않은 690만원이 되었습니다. 세금을 떼면 실수령액은 더 적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로또 2등 당첨 확률은 약 135만분의 1로, 당첨금은 통상 수천만 원이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정혜원 인턴기자 whj42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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