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진 금리 부담에…중고차 시장, 경차가 이끈다

안경무 기자 2023. 3. 5.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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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시장 성수기가 시작되는 3월엔 경차와 준중형차 중심의 거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금리 부담이 커지면서 고가 수입차 수요는 감소, 시세가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중고차 플랫폼 케이카가 국내 중고차 시장에서 유통되는 출시 12년 이내 740여개 모델을 대상으로 평균 시세를 분석한 결과, 국산차 하락 모델 비중은 69%로 나타났다.

우선 국산 차 모델은 신차 출시를 앞둔 차량과, 고가 차량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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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국산·수입 중고차 시세 모두 하락

[서울=뉴시스] 2023년 3월 중고차 시세 전망.(사진=케이카) 2023.3.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안경무 기자 = 중고차 시장 성수기가 시작되는 3월엔 경차와 준중형차 중심의 거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금리 부담이 커지면서 고가 수입차 수요는 감소, 시세가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산·수입 중고차 시세는 완만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중고차 플랫폼 케이카가 국내 중고차 시장에서 유통되는 출시 12년 이내 740여개 모델을 대상으로 평균 시세를 분석한 결과, 국산차 하락 모델 비중은 69%로 나타났다. 이는 직전 월과 비교하면 11%p 하락한 수준이다.

수입차 하락 모델 비중은 69%를 기록해 전월비 1%p 확대됐다.

우선 국산 차 모델은 신차 출시를 앞둔 차량과, 고가 차량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1월 풀 체인지 모델이 출시된 '현대 디 올 뉴 코나'의 이전 모델 '현대 코나'는 전월보다 5.5% 하락할 전망이다.

올해 하반기 5년 만에 등장하는 싼타페 신형의 귀환 소식과 쏘렌토 페이스리프트 출시 소식으로 인해 '현대 더 뉴 싼타페'와 '기아 쏘렌토 4세대'는 각각 3.9% 하락할 전망이다.

고급 세단인 제네시스 G70과 G80 시세도 확연한 하락세를 보인다. 두 차량은 각각 8.9%, 5.6% 하락이 예상된다.

이 가운데 3월 시장은 2000만원대 이하 경차와 준중형 차가 이끌 것으로 보인다. 경차의 대명사인 ▲쉐보레 더 넥스트 스파크(1.5%) ▲기아 레이(0%)는 물론 준중형 ▲현대 아반떼AD(0%) ▲르노코리아 XM3(0%) 시세는 보합세를 띨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레이와 아반떼AD 등의 모델은 회전율이 빨라져 1월 대비 판매 기일이 약 30% 이상 빨라졌다.

높아진 금리 부담은 고가 수입차 가격 하락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벤츠 E클래스 W213'은 4.1%, 'BMW X3 F25'는 8.7%, 'BMW X5 F15'는 5% 하락이 예상된다.

조은형 케이카 PM1팀 애널리스트는 "얼어붙었던 시장이 경제적이고 실속 있는 국산차부터 시장의 활기를 되찾고 있다"며 "시장 안정화 추세가 강화되고, 본격적 성수기를 맞이하면 소비자들의 차량 선택 폭이 점차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k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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