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유소년야구단, 제8회 순창군수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 우승
대한유소년야구연맹(회장 이상근)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2월 24일부터 3월 1일까지 6일간 전북 순창군 팔덕야구장을 비롯한 9개 구장에서 사상 최대 규모인 127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펼쳐졌다. 전라북도, 순창군, 순창군체육회가 특별 후원하고 와니엘(WANIEL)-디아멍, 스톰베이스볼, 핀스포츠, 도미니온(DOMINION), 아프리카TV가 후원했다. 결승전은 아프리카TV를 통해 인기 캐스터 소대수와 KIA 타이거즈 김민우 코치의 해설로 생중계돼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대회는 예선 조별리그를 거쳐 결선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됐다. 새싹리그(U-9), 꿈나무리그(U-11), 유소년리그(U-13), 주니어리그(U-16) 등 총 7개 부문에서 올해 첫 대회 우승의 영예를 다퉜다.
유소년야구 최강 리그인 유소년리그(U-13) 청룡에서 우승한 의정부시유소년야구단(감독 조남기)은 예선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경기 부천시유소년야구단(감독 강정민)을 4-2로 누르고 순조롭게 출발했다.
신흥 강호인 경기 안양시유소년야구단(감독 남성호)과 2번째 경기에서 3-5로 일격을 당하며 위기에 몰렸으나, 전남 무안군유소년야구단(감독 김동성)을 12-4로 완파하고 예선 성적 2승1패, 조 2위로 8강에 진출했다.
8강전에선 2022년 유소년야구를 결산하는 ‘아프리카TV배 왕중왕전’ 우승팀 대전서구유소년야구단(감독 연경흠)에 3-0 완봉승을 거두고 4강에 합류했다. 준결승에선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경기 과천시유소년야구단(감독 최정기)과 2-2로 비긴 뒤 승기치기로도 우열을 가리지 못해 결국 추첨 끝에 5-4 행운의 추첨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의정부시유소년야구단은 준결승전 1회초 과천시유소년야구단 강서진(과천중1)에게 선두타자 홈런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2회말 정준섭(장암초6)의 1타점 좌월 2루타로 동점을 만든 뒤 3회말 상대 실책으로 2-1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4회초 상대 강타자 전시우(과천중1)에게 외야펜스 뒤 백스크린 상단을 직접 때리는 120m 초대형 중월솔로홈런을 허용하며 접전을 이어갔다.
두산 베어스 최승용과 올해 키움 히어로즈 신인 오상원을 배출한 유소년야구의 강자 경기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감독 권오현)과 결승전도 손에 땀을 쥐게 했다. 의정부시유소년야구단은 1회초 선두타자 최영락(충의중1)의 중전안타와 도루에 이어 조재민(자양초6)의 중전적시타로 1-0으로 앞서갔으나, 1회말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 김세훈(퇴계원중1)에게 좌익선상 2루타, 고우진(화접초6)에게 내야안타를 맞은 뒤 실책으로 1-1 동점을 허용했다.
의정부시유소년야구단은 3회초 최영락의 투수 강습안타와 도루, 이서준(계상초6)의 볼넷에 이어 조재민(자양초6)의 우중월3점홈런으로 승기를 잡았다. 4회말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 김세훈에게 좌전안타, 송우석에게 1타점 우중간 2루타를 맞아 2-4로 쫓겼으나, 마무리투수 최영락이 6회까지 역투한 덕분에 4-2 승리로 대망의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결승전에서 3이닝 비자책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는 한편 결승 3점홈런을 비롯해 홀로 4타점을 쓸어 담은 조재민은 대회 최우수선수(MVP)를 거머쥐었다. 매 경기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팀의 준우승에 기여한 조현우(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1장내초6)와 결승전 세이브 투수인 최영락은 나란히 우수선수상을 차지했다.
MVP의 영예를 안은 조재민은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야구를 했는데, 중학교 진학 전에 시즌 첫 대회에서 우승을 해서 더욱 기쁘다.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 선수를 좋아하며, 타자보다는 투수를 좋아하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훌륭한 프로야구선수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대회 감독상을 수상한 의정부시유소년야구단 조남기 감독은 “시즌 첫 대회에서 우승해서 올해는 다관왕을 노려보겠다. 날씨가 추운 지역인데도 불구하고 겨울 동안 열심히 해준 선수들과 원정까지 오셔서 우승할 때까지 끝까지 응원해주신 부모님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를 성공리에 마친 대한유소년야구연맹 이상근 회장은 “아마야구 발전을 위해서 중학교야구 명문열전인 ‘2023 제2회 순창군수배 전국중학교야구대회’에 이어 전국유소년야구대회까지 장장 13일 동안 야구대회를 개최해주신 최영일 순창군수님과 신정이 순창군의장님, 순창군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2023 제8회 순창군수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 수상자
●새싹리그(U-9) ▲우승=세종엔젤스유소년야구단(장재혁 감독) ▲준우승=경기 파주시유소년야구단(정상혁 감독) ▲MVP=선주하(세종엔젤스유소년야구단·양지초5)
●꿈나무리그(U-11) 청룡 ▲우승=경기 파주시유소년야구단(정상혁 감독) ▲준우승=대전서구유소년야구단(연경흠 감독) ▲MVP=이서준(경기 파주시유소년야구단·문발초5)
●꿈나무리그(U-11) 백호 ▲우승=경기 파주시유소년야구단(정상혁 감독) ▲준우승=전주시유소년야구단(박동주 감독) ▲MVP=박지후(경기 파주시유소년야구단·송화초4)
●꿈나무리그(U-11) 현무 ▲우승=서울 성북구유소년야구단(황윤제 감독) ▲준우승=광주북구유소년야구단(나하준 감독) ▲MVP=김도윤(서울 성북구유소년야구단·개운초5)
●유소년리그(U-13) 청룡 ▲우승=경기 의정부시유소년야구단(조남기 감독) ▲준우승=경기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권오현 감독) ▲MVP=조재민(경기 의정부시유소년야구단·자양초6)
●유소년리그(U-13) 백호 ▲우승=서울 중랑이글스유소년야구단(김선우 감독) ▲준우승=광주동구유소년야구단(박기성 감독) ▲MVP=전성현(서울 중랑이글스유소년야구단·중랑중1)
●주니어리그(U-16) ▲우승=세종인터미들야구단(임동진 감독) ▲준우승=전남 광양스포츠클럽야구단(정영진 감독) ▲MVP=김태환(세종인터미들야구단·다정중3)
정재우 기자 ja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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