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주의보에 강한 바람…광주·전남서 산불 잇따라

정다움 기자 2023. 3. 2.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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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바람과 함께 건조주의보가 발효된 광주와 전남에서 산불이 잇따라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

2일 광주소방본부와 산림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52분쯤 전남 영암군 시종면 구산리 한 야산에서 불이 났다.

광주시 산불방지대책본부는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 탓에 작은 불씨로도 대형산불이 날 수 있다"며 "산림과 인접한 100m 안에서는 화기 취급을 삼가하고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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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전 11시52분 전남 영암군 시종면 구산리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나 산림당국이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산림청 제공) 2023.3.2/뉴스1

(광주·순천·담양)=뉴스1) 정다움 기자 = 강한 바람과 함께 건조주의보가 발효된 광주와 전남에서 산불이 잇따라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

2일 광주소방본부와 산림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52분쯤 전남 영암군 시종면 구산리 한 야산에서 불이 났다.

산림당국은 헬기 1대와 장비 8대, 대원 31명을 투입해 화재 발생 58분 만에 주불을 진화했다. 이 불로 일대 임야가 불에 탔으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앞서 이날 오전 11시46분쯤 전남 담양군 용면 한 야산에서도 화재가 발생했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불은 1시간14분 동안 임야 0.5㏊를 태우며 진화됐다. 당시 초속 5m의 강한 바람이 불어 산림당국은 진화작업에 애를 먹은 것으로 전해졌다.

2일 오전 9시48분쯤 전남 여수시 웅천동 한 야산에서 화재가 발생, 화재 지점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산림청 제공)2023.3.2/뉴스1

건조주의보가 일주일째 발효 중인 전남 여수시 웅천동에서도 이날 오전 9시48분쯤 산불이 났다.

불은 1시간22분 만에 진화됐으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입산자가 불을 피우는 과정에서 강한 바람에 불씨가 날려 산불로 확산된 것으로 추정된다.

광주 광산구 동호동 야산에서도 이날 오전 9시27분쯤 불이 났다. 야산 인근 계곡 잔디밭에서 시작된 불은 1시간4분 만에 완전히 진화됐다.

광주시 산불방지대책본부는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 탓에 작은 불씨로도 대형산불이 날 수 있다"며 "산림과 인접한 100m 안에서는 화기 취급을 삼가하고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ddaum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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