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로 클래식 대중화 이끈 ‘국민테너’ 박인수 前 서울대 교수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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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가곡 '향수'를 불러 클래식 대중화에 앞장섰던 성악가 박인수(85) 전 서울대 교수가 1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별세했다.
1989년 가수 이동원과 함께 부른 '향수'는 당시 "클래식 음악을 모욕했다"는 비난을 거세게 받았지만, 전 국민적 사랑을 받으며 지금은 클래식 성악가와 대중 가수가 협업한 대표적 명곡으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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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가곡 ‘향수’를 불러 클래식 대중화에 앞장섰던 성악가 박인수(85) 전 서울대 교수가 1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별세했다.
1989년 가수 이동원과 함께 부른 ‘향수’는 당시 “클래식 음악을 모욕했다”는 비난을 거세게 받았지만, 전 국민적 사랑을 받으며 지금은 클래식 성악가와 대중 가수가 협업한 대표적 명곡으로 평가받는다.
1959년 서울대 음악대학에 입학한 뒤 1967년 국립오페라단 오페라 ‘마탄의 사수’ 주인공으로 발탁됐고, 1970년 미국으로 건너가 줄리아드 음대 마리아 칼라스 마스터 클래스에 합격해 주목받았다.
1983년 서울대 교수로 부임한 뒤 2003년 퇴임할 때까지 300회가 넘는 오페라 공연을 했다. ‘향수’ 발표 후, 1991년 국립오페라단 단원 재임용에서 탈락했지만, KBS 열린음악회 등 다양한 무대에 서며 한국의 대표적인 테너로 대중들에게 각인됐다.
2003년 서울대에서 정년 퇴임한 후 백석대학교 석좌교수, 음악대학원장을 지냈다. 2011년 은관문화훈장을 받았다.
이정우 기자 krust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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