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L] 루키 "제이스 전승 비결? 나처럼 해라"

사진=탑 이스포츠(TES) 공식 웨이보, 루키 송의진

(MHN스포츠 이솔 기자) 옛 도읍, 장안에 행차한 LPL의 왕 루키가 제이스를 'OP 캐릭터'로 선언했다.

지난 2월 28일, 중국 시안(옛 장안)에서 펼쳐진 2023 LPL 스프링 7주 2일차 2경기에서는 TES가 WE를 2-0으로 완파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루키가 1세트 제이스로 상대를 부수며 6전 6승을 완성한 가운데, 2세트에서는 상대의 밴픽구도를 비튼 티안이 리신으로 맹활약했다.

인터뷰어 류항과 함께 장안에 행차한 루키는 "광전대극원에는 자주 와 봤지만, 오늘은 정말 어려운 경기였다"라며 경기 소감을 전했다.

- 6전 6승, 제이스 승률 100%의 비결은?

"이번 패치에서는 제이스가 다른 챔피언들보다 좋은 것 같다"

- 루키선수를 보고 오늘 솔랭 돌릴 분들께 팁을 전한다면?

"나처럼 해라"

- 오늘 쥐돌이(트위치)가 상대로 등장해서 고전한 듯 한데?

"상대가 트위치를 많이 플레이했다. 이미 익숙했고, 충분히 이길거라 생각했다"

- 2세트 마크가 파이크를 꺼내들었다. 미드로 자주 불렀나?

"딱히 부른 것은 아니고, 상황이 그렇게 됐다. 바텀라인전이 살짝 풀리고 나니 파이크가 미드로 올라와 우리(티안-루키)를 도울 수 있었다"

사실 사고는 1분부터 발생했다. 바텀라인에서 5-5로 맞붙었던 두 팀은 각각 원거리 딜러(드레이븐, 재키)와 서포터(애쉬, 아이완디)가 킬을 획득했다.

초반 힘 싸움에서 패배하지 않아야 했던 WE였으나, 아이완디는 루비 수정을, 재키러브는 '이도류(롱소드2)'를 택하며 아이템 차이가 발생했고, 이는 힘싸움 승리에 결정적인 요인이 됐다. 파이크의 발이 풀린 것은 덤이었다.

- 초반 15분 지표가 굉장히 좋고(리드율 1위), 게임시간도 가장 짧은데

"빠르게 경기를 하다 보니 그렇게 됐다. 말할 수 있는 건 그뿐이다"

TES는 LPL에서 유일하게 평균경기시간이 30분 미만(29분 43초)을 기록 중이다. 이어 0-2로 패한 지난 징동 게이밍전에서도 티안의 적극적 갱킹 속에 15분까지 리드를 잡기도 했다.

- 3000번째 어시스트를 만들어낸 티안에게 한마디 한다면?

"(루키 어시스트/혹은 TES가) 1등 할수 있도록 오랫동안 함께했으면 좋겠다"

- LPL 정규시즌이 끝나가는데, 3월에 기대하고 있는 점은?

"아우솔 리메이크 버전을 써볼 것 같다"

마지막으로 류항이 준비한 시안 사투리 공부 시간을 끝으로 루키와의 인터뷰는 모두 종료됐다. 과연 루키의 예고대로 '꿀잼 영상'을 만들어내고 있는 아우렐리온 솔이 LPL에 다시 등장하게 될까? 

루키가 아우렐리온 솔을 플레이 한 적은 없으며, LPL 정규시즌(플옵-선발전 제외)에서 솔이 마지막으로 등장한 경기는 지난 2020년 7월 20일, WE의 미드라이너 티쳐마가 LGD를 상대한 경기였다. 상대는 시예의 신드라였으며 당시 티쳐마는 2킬 8데스 5어시스트로 고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