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트롯2’ 최수호vs길병민, 2차대전
1위 탈환이냐, 반전 드라마냐.
‘미스터트롯2-새로운 전설의 시작’이 ‘트로트 밀크남’ 최수호와 ‘성악 황태자’ 길병민의 파격 2차 대전을 예고해 팬들의 기대감을 상승시키고 있다.
2일 방송될 TV CHOSUN ‘미스터트롯2-새로운 전설의 시작’에서는 준결승을 향한 마지막 관문인 본선 4차전 1대1 라이벌 매치 2라운드가 펼쳐진다. 2라운드는 라이벌 매치의 백미라 할 수 있는 ‘한 곡 대결’로, 하나의 곡을 두 사람이 나눠 부르게 된다.
‘한 곡 대결’은 상대방과 힘을 합쳐 멋진 무대를 만들되 자신을 더 돋보이게 해야 하는 대결이자 듀엣 무대가 될 것으로, 지난주 각자 준비한 노래로 맞붙었던 1대1 라이벌 대결과는 또 다른 신선한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반드시 TOP 10 안에 들어 준결승행 티켓을 따내야 하는 16명의 트롯 전사들은 라이벌 대결의 치열한 경쟁 모드에서 이제 훈훈 모드로 돌아가 ‘찐한’ 남자들의 우정을 나누는 모습으로 감동을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최수호와 길병민의 용호상박 ‘트로트 신성’ 2차 대전이 예고돼 기대감을 끌어올린다. 지난 1라운드 첫 순서를 장식했던 두 사람의 맞대결은 진성의 ‘그 이름 어머니’로 호소력 짙은 무대를 선보이며 ‘2연속 진’의 위엄을 떨친 최수호가 마스터 점수 1266점을 받아, 자신의 필살 카드 이병철의 ‘매화’로 정면 승부를 던져 1193점을 획득한 길병민을 제치고 승리를 거뒀다.
2라운드에 나선 최수호, 길병민은 무대 시작 전 “즐겨봅시다”, “잘할 거니까 걱정하지 말고”라며 서로를 다독이는가 하면, 찐한 포옹을 나누는 모습을 보여 ‘미스터트롯2’가 경쟁이 아닌 모두의 축제임을 깨닫게 했다. 두 사람의 무대는 감탄을 자아내는 칼각 안무부터 관객석 여기저기서 비명이 쏟아지게 만든 비장의 골반 댄스, 그리고 성악과 국악이 절묘하게 조화된 환상 하모니까지 역대급 컬래버로 모두에게 귀호강을 선사한다.
1라운드 2위에 오른 최수호가 1위를 탈환할 것인지, 길병민이 반전 드라마의 주인공이 될 것인지 이목이 쏠리는 TV CHOSUN ‘미스터트롯2-새로운 전설의 시작’ 11회는 2일(목)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안병길 기자 sas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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