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린이의 공모주] 금양그린파워, 신재생에너지 솔루션 경쟁력 'UP'

2~3일 일반공모…주관사 삼성증권

저도 '따상'을 먹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주린이(주식+어린이)에게 주식시장은 생각처럼 호락호락한 곳이 아니더군요. 그래서 시작했습니다. 주식공부를. 주변을 둘러보니 여전히 '묻지마 투자'를 하는 친구들이 많습니다. 공모주에 투자하려면 최소한 그 회사의 사업모델이나 실적전망, 리스크 요소 등은 알고 해야한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공부는 언제나 쉽지 않죠. 그런 여러분을 위해 '주린이의 공모주'가 먼저 알아봤습니다. [편집자주]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전기공사에 특화된 종합 건설기업 금양그린파워가 3월 첫 타자로 일반 공모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금양그린파워는 전기공사업에 특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신재생에너지 사업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는데요. 기관 수요예측에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금양그린파워가 오는 2~3일 일반공모를 진행합니다. 사진은 금양그린파워 로고. [사진=금양그린파워]

◆ 신재생 솔루션 기업 꿈꾸는 종합 건설기업

금양그린파워는 지난 1993년에 설립해 30년간 전기공사업에서 역량을 쌓아왔습니다. 플랜트, 발전소, 신재생에너지 등에 주요 사업영역의 전기·계장분야에서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축적해 사업을 확장해 왔습니다.

회사는 전기·계장·토목·건축 등 부문에서 사업을 확장해 신재생에너지 시장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전기공사의 주요 공종을 에너지저장장치(ESS), 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로 확장시키고,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신재생에너지의 개발, 착공, 운영의 전 벨류체인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작년 3분기까지 누적 기준으로 전체 매출에서 플랜트·발전소가 차지하는 비중은 74%, 신재생에너지 비중은 7% 입니다. 전기공사 사업의 매출 비중이 82%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용역사업의 운영·관리(O&M) 매출 비중이 15% 가량입니다.

◆ 공모가, 밴드 상단 초과한 1만원…수요예측 경쟁률 1천613대 1

금양그린파워는 대명에너지, 일진파워, 금화피에스시, SGC에너지 등 4개사를 비교기업으로 하고 있습니다. 4사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11.53배를 적용해 평가 시가총액 1천456억원, 주당 평가가액 1만2천13원을 산출했습니다.

회사는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희망 밴드(6천700~8천원) 상단보다 높은 1만원으로 확정했는데요. 총 공모주식수는 301만주, 확정 공모가 기준 공모금액은 301억원입니다.

수요예측에는 총 1천665개 기관이 참여해 1천61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참여 기관의 94.9%(신청수량 기준)이 희망밴드 상단인 8천원을 초과하는 가격을 제시고, 8천원을 제시한 곳은 3.4%로 나타났습니다. 8천원 미만을 제시한 곳은 없었습니다. 또한 일정 기간동안 보유 주식을 팔지 않겠다고 약정하는 의무보유 확약 비율도 18.19%를 기록했습니다.

◆ 조달 자금, 신재생에너지 SPC 출자…오는 2~3일 일반공모

금양그린파워는 공모로 조달한 자금을 신재생에너지사업 관련 특수목적 법인의 지분취득과 인력 확충을 위한 운영자금 등으로 사용할 계획입니다.

조달 자금 중 171억원은 오는 2025년까지 예정된 신재생에너지 발전 프로젝트 관련 법인에 대한 투자 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입니다. 투자 예정 프로젝트는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사업, 보은 연료전지 발전사업, 오마 해도리 태양광사업 등입니다.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 예정일은 오는 2~3일,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입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재밌는 아이뉴스TV 영상보기▶아이뉴스24 바로가기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