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세탁 요청에 ‘진상 손님’이라 적은 크린토피아…“방지책 마련할 것” 사과

김수연 2023. 2. 28.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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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탁 전문 기업의 한 지점에서 재세탁을 요청하는 고객의 세탁물에 '진상 손님'이라고 적힌 용지를 붙여놔 논란이 일었다.

앞서 서울시 강남구에 거주하는 A씨는 지난해 9월 자택 근처의 한 크린토피아 지점에 20여벌의 세탁물을 맡기면서 생일 기념 쿠폰을 사용하려 했지만 업주는 오히려 추가금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A씨는 직접 본사 측에 문의해 요구받은 가격을 수정했고, 이후 세탁이 완료된 옷을 확인해보니 코트 한 벌에 얼룩이 남아있는 것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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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세탁 전문 기업의 한 지점에서 재세탁을 요청하는 고객의 세탁물에 ‘진상 손님’이라고 적힌 용지를 붙여놔 논란이 일었다. 업체 측은 “본사 차원에서 사후 방지책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28일 크린토피아에 따르면 논란이 된 가맹점에는 절차에 따라 페널티가 부과될 예정이며 전국 가맹점을 대상으로도 유사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 조치를 진행했다.

앞서 서울시 강남구에 거주하는 A씨는 지난해 9월 자택 근처의 한 크린토피아 지점에 20여벌의 세탁물을 맡기면서 생일 기념 쿠폰을 사용하려 했지만 업주는 오히려 추가금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A씨는 직접 본사 측에 문의해 요구받은 가격을 수정했고, 이후 세탁이 완료된 옷을 확인해보니 코트 한 벌에 얼룩이 남아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는 점주에게 코트를 다시 세탁해달라고 요청했고, 이후 그 코트를 받아왔다.

얼마 뒤 이 코트를 입고 지인과의 모임에 참석했다는 A씨는 옷을 벗으면서 코트 안감에 붙어있는 재세탁 요구서 용지를 확인하게 됐다.

이 용지 의견란에는 ‘진상 손님’이라는 글씨가 수기로 적혀있었다. A씨는 지인들 사이에서 놀림거리가 됐다고 한다.

A씨는 최근 당시 일이 다시 떠올라 업체 측에 연락했으나 본사가 무대응으로 일관했다고 주장했다. 업체 측에서 한차례 연락이 오긴 했으나 개인 사정으로 받지 못했으며 추후 확인해보니 홈페이지에는 ‘처리 완료’로 표시돼 있었다는 설명이다.

이에 크린토피아 관계자는 “논란과 관련해 고객에게 유선 통화를 한차례 시도했으나 연결되지 않았고, 연락처와 함께 회신을 부탁드린다는 메시지를 남겼지만 오랜 시간 연락이 없어 문의종결 처리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진상 손님’이라고 적은 것과 관련해선 “실수한 가맹점에는 절차에 따라 페널티를 부과할 예정”이라며 “다른 가맹점을 대상으로도 유사 사례가 더 발생하지 않도록 사례 안내와 함께 주의 조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김수연 기자 sooy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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