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트롯맨’ 에녹, 농익은 뮤지컬 프린스

김지우 기자 2023. 2. 28.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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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K 엔터테인먼트 제공



에녹의 탄탄한 필모그래피가 화제다.

에녹은 MBN ‘불타는 트롯맨’에서 첫 트로트 도전임에도 불구하고 TOP8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며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 이에 16년 차 베테랑 뮤지컬 배우 에녹의 활약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2007년 뮤지컬 ‘알타보이즈’로 데뷔한 에녹은 ‘모차르트!’ ‘캣츠’ ‘쓰릴 미’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소화하며 뮤지컬계 ‘믿보배’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뮤지컬 ‘레베카’ ‘엑스칼리버’ 등의 대작에서 폭발적인 성량과 섬세한 연기로 무대를 장악하며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불타는 트롯맨’에서 여성들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했던 특유의 스윗함은 뮤지컬 무대에서도 단연 돋보였다. 에녹은 뮤지컬 ‘팬텀’에서 크리스틴을 사랑하는 샴페인 기업의 상속자이자 오페라 극장 최고 후원자 필립 드 샹동 역을 맡아 귀족 신사다운 젠틀한 매력을 뽐내는 동시에 다정한 눈빛으로 인생 캐릭터를 경신했다.

무엇보다 에녹은 ‘불타는 트롯맨’ 경연 중에도 뮤지컬 ‘이프덴’ 공연을 완벽하게 해내며 베테랑의 관록을 뽐냈다.

이렇듯 에녹은 젠틀한 이미지와 탄탄한 기본기, 뛰어난 가창력으로 뮤지컬 마니아들의 탄탄한 지지를 받고 있다. 코미디부터 멜로, 스릴러까지 장르를 넘나들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증명해왔다.

이는 ‘불타는 트롯맨’ 무대에서도 여과 없이 발휘, 매 경연 한 편의 작품을 보는 듯한 흡인력 있는 무대로 감탄을 유발하고 있다. 농염한 섹시미부터 절제된 카리스마까지 늘 새로운 이미지를 보여줬던 에녹이 과연 결승전 무대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고조된다.

‘뮤트 창시자’로 거듭난 에녹의 화려한 변신은 오늘(28일) 오후 9시 40분 MBN ‘불타는 트롯맨’ 결승전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지우 온라인기자 zwo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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