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등 에너지 효율 향상 사업에 978억원 투입

핵심요약

상공인 뿌리기업, 취약계층의 에너지 효율 개선 사업에 862억 원 투자
고효율 가스 보일러 교체 지원 취약계층 열 효율 개선 사업 103억 원 투입

저소득층 에너지 효율 개선 현장을 찾은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 24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한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이번 사업으로 교체된 보일러를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전력과 한국가스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에너지 효율 향상 사업에 올해 978억 원을 투입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같은 내용의 에너지 효율 향상 사업 투자계획을 승인했다고 28일 밝혔다.

한전은 소상공인과 뿌리기업, 취약계층의 에너지 효율 개선 사업에 862억 원을 투자한다. 소상공인 지원에 90억원을 투입해 편의점과 개인 슈퍼마켓의 냉장고 문달기 사업을 추진하고 식품 매장의 개방형 쇼케이스 3만대를 교체하며 전통시장과 상가의 전등·가로등은 스마트 LED로 바꾼다.

또 한전은 351만 가구의 장애인·기초생활수급자와 사회복지시설 7만 9천개 소에 고효율 가전제품 구매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에 276억원을 배정했다. 뿌리기업의 고효율 설비 교체 지원에는 220억 원을 투입해 에너지 다소비 업종의 전력 소비를 줄인다는 계획이다.

산업부 제공

가스공사는 목욕탕과 숙박시설, 공장 등을 대상으로 한 고효율 가스 보일러 교체 지원과 취약계층 열 효율 개선 사업에 103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가스공사는 올해 175대의 취약계층 노후 보일러 교체 비용을 전액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지역난방공사는 노후 공동주택의 열효율 개선과 기계실 열 사용 설비 교체 지원에 12억 5500만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 가운데 4억 5천만 원은 서민층의 난방비 절감을 위해 난방용 부품 점검과 고온 설비의 단열 강화 사업에 배정됐다.

한전은 에너지 효율 향상 사업을 지난달 공고한 뒤 신청 접수를 받고 있으며 지역난방공사는 다음달, 가스공사는 오는 5월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사업을 공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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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조근호 기자 chokeunho21@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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