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테라퓨틱스, 1대1 무상증자 결정 "주주친화행보 가속화'

김건우 기자 2023. 2. 28. 09: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HLB테라퓨틱스는 28일 이사회를 열고 기존 보통주 1주당 신주 1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무증을 위해 신규로 발행되는 주식수는 총 3460만1560주이며, 신주 배정기준일은 3월 16일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HLB테라퓨틱스는 28일 이사회를 열고 기존 보통주 1주당 신주 1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무증을 위해 신규로 발행되는 주식수는 총 3460만1560주이며, 신주 배정기준일은 3월 16일이다. 무상증자를 위한 재원은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자본잉여금을 활용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12월 100주당 3.5주 규모의 주식배당을 실시하며 주주환원정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던 HLB테라퓨틱스는 이번 무증을 통해 주식 거래량을 늘려 유동성을 높이는 한편, 회사의 신약개발 및 콜드체인 사업 등이 차츰 성과를 냄에 따라 선제적인 무증을 통해 주주이익을 높이겠다는 포석이다.

HLB테라퓨틱스는 지난해 재무개선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사업개편과 효율화 작업을 중점적으로 진행했다. 그 결과 의료기기 사업이 크게 성장해 지난해 말 영업이익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별도 기준으로는 흑자전환도 달성했다. 또 질병관리청이 발주한 국가 코로나백신 유통사업을 처음으로 원청 사업자로서 수주해했다. 국내 진출을 앞둔 해외 다국적기업 등 민간기업의 의약품 유통 발주물량에 대한 수주 가능성에도 청신호가 켜졌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안구질환 신약물질 'RGN-259'를 신경영양성각막염치료제(NK)로 개발하기 위한 미국 내 2번째 임상 3상(SEER-2)도 70명 규모의 환자모집을 앞두고 있어 곧 투약이 시작될 예정이다. 이 분야 유일한 치료제인 옥서베이트(Oxervate)는 재조합 단백질 제제로 FDA 허가 기준인 8주간의 치료를 받을 경우 약제비만 10만 달러에 달해, RGN-259가 승인 받을 경우 환자 부담 경감과 치료옵션 확대가 기대된다.

이밖에 다른 주요 파이프라인인 재발성 교모세포종(GBM) 치료제 'OKN-007'도 2상 환자모집이 완료돼 현재 투약과 추적관찰이 계속되고 있다. 올해 2상을 완료하고 세계 저명 학회에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안기홍 대표는 "사업구조를 확립한 작년에 이어 올해는 각 사업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둬 회사의 이익 폭을 더욱 확대해 갈 방침"이라며 "이 과정 중 주주와 기업의 이익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다양한 방안을 꾸준히 시행해가겠다"고 말했다.

김건우 기자 jai@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