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웅 ‘불타는트롯맨’ 결승전 강행하나…예고편 무편집 등장
가수 황영웅이 ‘불타는 트롯맨’ 결승전 참여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MBN 오디션 프로그램 ‘불타는 트롯맨’ 제작진은 지난 26일 결승전 심사 방식을 소개하며 결승에 진출한 톱8 중 8번을 부여받은 황영웅의 결승전 진출 모습을 공개했다.
공개된 예고편에서 황영웅은 손가락 8개를 들어 올려 보이며 시청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어필했다.
‘불타는 트롯맨’ 결승전 첫 방송은 28일 오후 9시 40분 시청자를 찾는다. 여러 논란에 휩싸인 황영웅이 예고편에 편집없이 등장하면서 황영웅의 결승전 참여 여부가 관심사로 떠오른 것이다.
황영웅은 갖가지 논란에 휩싸여 있다.
황영웅이 ‘불타는 트롯맨’ 마스터(심사위원) 조항조의 소속사인 우리엔터테인먼트와 같은 소속사라는 의혹과 제작진이 그에게 특혜를 줬다는 지적이 지속됐다.
이외에도 과거 황영웅으로부터 폭행 피해를 당했다는 지인, 전 연인, 학창시절 및 군대시절 동료들이 그의 악행을 폭로하면서 그를 둘러싼 논란은 가중됐다.
황영웅은 자신의 폭행 논란을 인정했고 제작진은 특혜 의혹을 부인했다.
황영웅은 “피해자들을 직접 만나 사과하고 싶다”며 시청자들에게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제작진은 “공정한 오디션을 지향해왔고 국민들의 실시간 문자 투표 점수로 결승전 점수가 결정되며 그 어떤 개입도 불가능하다”라고 반박했다.
황영웅의 하차를 요구하는 목소리는 점차 높아져 가고 있다.
‘불타는 트롯맨’ 일부 팬덤인 디시인사이드 불타는트롯맨 갤러리는 지난 27일 성명을 내고 “제작진이 황영웅 감싸기에 급급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참가자들의 향후 활동을 고려한다면 황영웅이 아닌 다른 참가자들을 배려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옳다”고 강조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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