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평 "다올투자, 인베스트먼트 매각으로 우발부채 부담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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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용평가는 27일 다올투자증권이 다올인베스트먼트의 지분 매각으로 우발부채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한신평은 "작년 9월 말 기준 다올투자증권의 자기자본에서 우발부채의 비중은 93% 수준으로 동종업계 다른 회사의 평균치보다 높은 편이었으나 지분 매각 이후에는 자본 규모가 증가하면서 약 80% 수준으로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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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한국신용평가는 27일 다올투자증권이 다올인베스트먼트의 지분 매각으로 우발부채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한신평은 이날 관련 보고서에서 "이번 지분 매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약 1천440억원 규모의 지분 매각이익이 발생해 이 회사의 별도 기준 자본 규모가 증가할 전망"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지분 매각이익은 총 매각금액 2천125억원에서 별도 기준 지분의 장부가액 685억원을 제외해 산출한 금액이다.
한신평은 "작년 9월 말 기준 다올투자증권의 자기자본에서 우발부채의 비중은 93% 수준으로 동종업계 다른 회사의 평균치보다 높은 편이었으나 지분 매각 이후에는 자본 규모가 증가하면서 약 80% 수준으로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이번 지분 매각에 따른 자금 유입으로 우발부채 규모에 대한 다올투자증권의 유동성 대응력이 개선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다만 "우발부채 대부분이 부동산 개발 익스포저(위험 노출액)로 구성됐고, 전체 익스포저 안에서 (리스크가 선순위보다 큰) 중·후순위의 비중이 80%에 달해 부동산금융 시장이 침체할 시 손실위험 노출도가 높다"고 지적했다.
이어 "향후 부정적인 업황 등으로 건전성 저하와 자본 적정성 지표 훼손이 지속되면 신용도 강등 압력이 커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또 "다올인베스트먼트를 매각한 이후 유입된 자금이 적절하게 배분되는지, 사업 포트폴리오가 어떻게 변화하는지, 중장기적 사업전략은 어떻게 세울지 등도 모니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ykb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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