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크루즈, “‘탑건2’ 발 킬머와 연기하면서 눈물 흘렸다” 감동[해외이슈]

2023. 2. 27.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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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할리우드 톱스타 톰 크루즈(60)가 ‘탑건:매버릭’에서 발 킬머(63)를 만나 눈물을 흘렸다고 말했다.

톰 크루즈는 24일(현지시간) ‘지미 키멜 라이브’에 출연해 ‘탑건:매버릭’의 경이로운 흥행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대화 도중 극중에서 톰 크루즈와 발 킬머가 대화하는 클립 영상이 소개됐다.

크루즈는 “이 장면이 정말 감동적이었다고 말하고 싶다”고 운을 뗐다..

이어 “나는 수십 년 동안 발과 알고 지냈는데, 그가 다시 돌아와서 그 캐릭터(아이스맨)를 연기하는 것은 정말 강력한 배우이기 때문에 가능했다. 발은 순식간에 그 캐릭터가 되어버렸다. 여러분은 아이스맨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키멜이 “촬영할 때 울었나요? 아니면 나만 울었나요?”라고 질문하자 크루즈는 “울고 있었다. 감정이 북받쳤다. 그는 정말 훌륭한 배우이고, 나는 그의 작품을 사랑한다”고 답했다.

1986년 히트작 '탑건'에서 크루즈와 함께 출연했던 킬머는 인후암에 대한 방사선 및 화학 요법 치료로 인해 말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거의 상실했다.

두 영화를 제작한 제리 브룩하이머는 이전에 할리우드 리포터와의 인터뷰에서 “크루즈는 암에서 회복중인 킬머가 속편에 꼭 출연해야한다는 입장이었다”고 말했다.

당시 브룩하이머는 “톰은 발 없이는 ‘탑건:매버릭’을 만들지 않겠다고 말했다”면서 “촬영할 때 발이 함께하고 35년 만에 톰과 함께 작업하는 모습을 보니 정말 감격스러웠다”고 전했다.

'탑건: 매버릭'은 교관으로 컴백한 최고의 파일럿 매버릭(톰 크루즈)과 함께 생사를 넘나드는 미션에 투입되는 새로운 팀원들의 이야기를 다룬 항공 액션 블록버스터.

이 영화는 북미에서 7억 1,873만 달러, 해외에서 7억 7,000만 달러를 벌어들여 모두 14억 8,873만 달러(1조 9,621억원)의 수익을 거뒀다. 한국에선 818만 관객을 동원했다.

최근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은 아카데미 오찬회에서 톰 크루즈를 만나 “당신이 할리우드를 구했다”고 극찬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파라마운트]-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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