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공개 신곡 러시'...에스파, 첫 단독 콘서트 찢었다 [종합]

홍혜민 2023. 2. 26. 19: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그룹 에스파(aespa)가 데뷔 첫 단독 콘서트로 마이(MY, 에스파 공식 팬클럽 명), 아이(ae, 에스파의 세계관에 등장하는 가상 아바타), 에스파의 완벽한 '싱크'를 완성했다.

에스파는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양일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첫 단독 콘서트 '싱크 : 하이퍼 라인(SYNK : HYPER LINE)'를 개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에스파, 25·26일 데뷔 첫 단독 콘서트 개최...양일간 만 명 동원
미공개 신곡·멤버별 솔로 무대 향연 속 새 앨범 기대 ↑
에스파는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양일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첫 단독 콘서트 '싱크 : 하이퍼 라인(SYNK : HYPER LINE)'를 개최했다. SM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에스파(aespa)가 데뷔 첫 단독 콘서트로 마이(MY, 에스파 공식 팬클럽 명), 아이(ae, 에스파의 세계관에 등장하는 가상 아바타), 에스파의 완벽한 '싱크'를 완성했다.

에스파는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양일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첫 단독 콘서트 '싱크 : 하이퍼 라인(SYNK : HYPER LINE)'를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회당 5,000명, 양일간 총 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에스파의 글로벌 인기를 실감케 했다.

에스파는 데뷔 이후 처음으로 개최하는 이번 콘서트를 통해 '블랙맘바' '넥스트 레벨' '새비지' '걸스' 등 히트곡 무대를 비롯해 미공개 신곡, 멤버들의 솔로 무대, 다양한 수록곡 무대를 선보이며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첫 콘서트라 어색한 부분 많지만"...에스파, 데뷔 첫 콘서트에 SM 가수 총출동

26일 공연에서 에스파는 '걸스' '아이너지' '아윌 메이크 유 크라이' '새비지' '메나쥬리' '도깨비불' '자각몽' '서스티'로 이어지는 오프닝 무대로 콘서트의 포문을 열었다.

오프닝 무대를 마친 뒤 윈터는 "아쉽게도 여러분은 첫 날의 어색하고 삐걱거리는 저희를 보지 못했다. 어제 상당히 어색하고, 첫 콘서트다 보니까 어색한 부분이 많았는데 오늘이 조금 더 나은 모습이다"라고 말했고, 닝닝은 "어제는 울었는데, 오늘은 안 울고 싶다. 행복하게 끝내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에스파의 데뷔 첫 콘서트인 만큼 SM 소속 아티스트들의 의리있는 관람 러시도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공연에는 동방신기 최강창민·슈퍼주니어 은혁·소녀시대 태연·샤이니 민호 키·레드벨벳 슬기 웬디·레이든·NCT 지성 해찬 린쥔 샤오쥔 텐 쿤이 총출동해 에스파의 콘서트를 응원했다.

공연 중간 콘서트에 참석한 선배 가수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호명하며 환호를 자아낸 에스파 멤버들은 "거의 SM타운 총출동이다"라며 공연 관람을 위해 참석해준 이들을 향한 감사를 전하기도 했다.


멤버별 솔로곡→미공개 신곡 '11곡' 파격 공개...컴백에 쏠리는 기대

이번 공연의 또 다른 백미는 멤버들의 첫 솔로 무대와 다수의 미공개 신곡으로 꾸려진 세트 리스트였다.

완전체 활동과는 또 다른 매력을 담은 솔로 무대의 포문은 카리나가 열었다. 그는 솔로곡 '메나쥬리'로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공연장의 열기를 달궜다. 그는 해당 곡에 대해 "제가 작사에 참여를 했다. 이게 동물원이라는 뜻인데 '환각 퀘스트'를 동물원에 야생 돌물들이 우글거리는 것처럼 빗대어 가사를 써봤다. 마음에 드셨는지 모르겠다"라고 말해 팬들의 환호를 자아냈다.

다음 솔로 무대 주자로는 윈터가 나섰다. 윈터는 솔로곡 '입모양'으로 감성적인 발라드 감성을 선사했다. 무대를 마친 뒤 그는 "'내 입모양을 봐라, 내가 고백을 하고 있다'는 내용이다. 여러분들에게 고백하는 노래"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멤버들 역시 "노래 너무 좋지 않나. 윈터가 불러서 그렇다"라고 윈터의 솔로곡을 칭찬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어 지젤은 자신이 랩메이킹과 작사에 참여한 솔로곡 '투핫포유(2Hot4U)'로 '핫 걸'다운 당당한 애티튜드가 묻어나는 솔로 무대를 선보였으며, 닝닝은 강렬한 유혹의 메시지를 담은 솔로곡 '웨이크 업(Wake up)'으로 랩과 화려한 퍼포먼스 실력을 증명했다.

이와 함께 이번 콘서트에서는 '서스티' '아임 언해피' '돈 블링크' '핫 에어벌룬' '욜로' '솔티&스위트' '틸 위 밋 어게인' 등 미공개 신곡이 무려 7곡(솔로곡 포함 총 11곡)이나 베일을 벗으며 에스파의 다음 컴백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앞서 발매한 곡들과 닮은 듯 다른 매력의 신곡들은 감각적인 퍼포먼스에 더해져 에스파의 음악 세계 확장을 예고했다.

한편, 서울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한 에스파는 다음 달 15일 오사카를 시작으로 일본에서 월드투어 공연을 이어간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