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올해 첫 대회서 공동 6위로 마무리…"아쉬움은 없다"

김도용 기자 2023. 2. 26. 17:4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고진영(28‧솔레어)이 올해 처음 출전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혼다 타일랜드(총상금 170만달러)를 공동 6위로 마쳤다.

지난해 3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우승 후 손목 부상으로 고전한 고진영은 겨울 동안 치료와 재활에 집중, 올해 첫 출전한 대회서 톱10을 달성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종 라운드서 이글 1개 포함 8언더파
김효주는 공동 10위 마크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고진영.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고진영(28‧솔레어)이 올해 처음 출전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혼다 타일랜드(총상금 170만달러)를 공동 6위로 마쳤다. 지난 시즌 손목 부상으로 고생했던 고진영은 경기 결과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고진영은 26일(한국시간) 태국 촌부리 시암 컨트리클럽 파타야 올드 코스(파72‧6576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6개를 묶어 8언더파 64타를 쳤다.

중간 합계 16언더파 272타를 기록한 고진영은 리디아 고(뉴질랜드), 넬리 코다(미국), 레오나 맥과이어(아일랜드) 등과 공동 6위를 마크했다. 이는 이 대회에 출전한 한국 선수들 중 가장 높은 성적이다.

하지만 한국 선수들의 LPGA 투어 무관 기록이 18개 대회 연속으로 늘어났다. 한국 선수들은 지난해 6월 전인지(29·KB금융그룹)가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후 18개 대회 연속 우승에 실패했다.

지난해 3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우승 후 손목 부상으로 고전한 고진영은 겨울 동안 치료와 재활에 집중, 올해 첫 출전한 대회서 톱10을 달성했다.

고진영은 1번홀(파5)부터 버디를 잡아내면서 기분 좋게 출발했다. 6번홀(파4)에서 한 타를 더 줄인 고진영은 7번홀(파5)에서 이글을 기록했다. 이어 8번홀(파3)에서도 버디에 성공했다.

기세를 높인 고진영은 10번홀(파5)에서도 한 타를 더 줄였다. 6개 홀 연속 파세이브를 이어간 고진영은 마지막 17번홀(파4)과 18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기분 좋게 첫 대회를 마무리했다.

경기 후 고진영은 "지난해 심적으로, 골프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맞이한 첫 대회인데 잘 마무리했다. 아쉬움은 없다"면서 "아직 부족한 점은 있지만 준비한 스윙도 잘 나왔고, 몸 상태도 많이 좋아졌다"고 밝혔다.

이어 "4라운드 연속으로 언더파를 친 기억이 5개월이 넘은 것 같다"면서 "그동안 얼마나 열심히 했었는지는 성적이 증명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남은 대회에서도 더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고진영은 다음 주 디펜딩 챔피언으로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고진영은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대회에 출전하면 더 잘하고 싶은 마음에 힘이 더 많이 들어간다. 힘을 얼마나 잘 빼느냐가 다음 대회 성적을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진영과 함께 출전한 김효주(28‧롯데)는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공동 10위를 마크,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선수 중 가장 마지막에 우승을 차지한 전인지는 10언더파 278타로 공동 27위에 자리했다.

대회 우승은 최종 라운드에서만 8타를 줄인 릴라 부(미국)가 차지했다. 부는 마지막날 선전으로 최종 합계 22언더파 261타를 기록, 태국의 신성 나타크리타 워타위랍(21언더파 267타)를 한 타 차이로 제쳤다.

dyk0609@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