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2월 사서추천도서는?

2023. 2. 23.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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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민 앵커>

어떤 책이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까, 고민하시는 부모님 많죠.

책 선택에 어려움을 느끼시는 분들, 사서들이 추천하는 책을 참고해보면 어떨까요?

국립어린이청소년 도서관의 2월 추천도서 박선미 국민기자가 소개합니다.

박선미 국민기자>

(2월 사서추천도서)

일곱 할머니들의 신통방통한 재주를 익살스럽고 개성 있는 그림체로 그려냈습니다.

'일곱 할머니와 놀이터'는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읽기 좋은 책으로 어르신들의 지혜가 담겨있습니다.

도심에서 위태롭게 살아가고 있는 비둘기가 주인공인 '같이 삽시다 쫌'은 모든 생명이 잘 살아가고 공존하는 방법을 생각해보게 합니다.

인터뷰> 하수정 / 같이 삽시다 쫌! 저자

“책 속에 등장하는 사람들이 비둘기를 미워하는 바람에 어느 날 갑자기 온 세상의 비둘기가 다 사라지는 사건이 일어나거든요. 그러면 싫어하는 비둘기들이 없어졌으니까 사람들이 과연 행복해졌을까요? 아니거든요. 이들은 그다음부터 갑자기 다른 표적을 찾기 시작해요. 그게 바로 길고양이였던 거예요. 이런 식으로 도대체 사람들이 왜 자기보다 작고 약한 존재들을 끊임없이 미워하고 괴롭히는지에 대한 생각을 해보면서 책을 읽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까먹어도 될까요' 이 책은 자기 것을 더 많이 지키고 싶었던 다람쥐가 지진이라는 위기를 겪으며 혼자보다는 같이 나누며 사는 것이 더 의미가 있음을 깨닫게 합니다.

표지 속 귀여운 강아지가 시선을 사로잡는 예상과는 달리 죽음이라는 이별에 관한 그림책, '안녕 본본'입니다.

웹툰처럼 한 번에 읽어 내려갈 수 있지만 페이지를 넘길수록 가슴이 먹먹해지고 코끝이 찡해집니다.

'유명한 작품 하면 어떤 그림이 떠오를까?' ‘왜 유명한 거야, 이 그림?’은 유명하지만 정작 잘 알지 못하는 명화의 의미와 가치에 대해 딸의 질문에 엄마가 답하는 형식으로 이야기를 해 줍니다.

곧 다가올 미래를 흥미진진하게 보여주는 '그리고 펌킨맨이 나타났다'는 어른 심사위원과 함께 어린이 심사위원 100명이 뽑은 제10회 스토리킹 수상작으로 디지털 세상에 대해 생각할 수 있게 해줍니다.

인터뷰> 유소정 / 그리고 펌킨맨이 나타났다 저자

“'저것 봐, SNS가 문제야, 기기 문명 때문이다' 이런 식으로 단정 짓듯이 이야기하지만 아이들에게는 그 이상인 문제거든요. 그 세계에서만 자신의 표현이 허락되는 무언가가 있기 때문에 빠져드는 거예요. 아이들 안에 있는 어떤 표현 하고 싶은 마음가짐이 기기 문명을 통해서 실현될 수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거죠.”

청소년이 읽을 만한 책으로는 영화관을 바라보는 젊은 작가들의 시선과 생각을 담은 '캐스팅'과 자기 발견 테스트를 통해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알아보는 '좋아하는 것을 발견하는 법'이 선정됐습니다.

(취재: 박선미 국민기자 / 촬영: 김창수 국민기자)

박선미 국민기자

“이 책은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발견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좋아하는 (일이) 무엇인가를 확장시켜 줍니다.”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은 올해부터 두 달에 한 번 유아와 초등저학년과 고학년, 청소년 별로 읽을 만한 책 8권을 추천합니다.

책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목록은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박선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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