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올해 석면 슬레이트 지붕 136곳 철거 비용 지원

최해민 2023. 2. 22.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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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용인시는 올해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이 포함된 노후 슬레이트 지붕 건축물 136곳을 대상으로 지붕 철거 비용을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까지 '기타 비주택'의 경우 창고와 축사만을 대상으로 지원했으나, 올해부턴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근린생활시설 등의 건축물도 포함시켰다.

시는 슬레이트 지붕을 철거하는 주택 가운데 12동에 대해선 지붕 개량 공사비도 일부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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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연합뉴스) 최해민 기자 = 경기 용인시는 올해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이 포함된 노후 슬레이트 지붕 건축물 136곳을 대상으로 지붕 철거 비용을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노후 슬레이트 지붕 철거 [용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지원 대상은 주택 90동, 축사·창고 등 기타 비주택 46동이다.

시는 지난해까지 '기타 비주택'의 경우 창고와 축사만을 대상으로 지원했으나, 올해부턴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근린생활시설 등의 건축물도 포함시켰다.

지원 신청은 슬레이트 지붕 건축물의 소유자나 세입자 모두 할 수 있다.

지원 금액은 일반 가구의 경우 주택당 최대 700만원, 비주택 건축물(슬레이트 면적 200㎡ 이하)은 최대 540만원 지원받을 수 있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차상위 계층은 '우선 지원 가구'로 분류돼 철거비 전액을 지원받는다.

시는 슬레이트 지붕을 철거하는 주택 가운데 12동에 대해선 지붕 개량 공사비도 일부 지원한다.

저소득 취약계층 등 우선 지원 가구는 최대 1천만원, 일반 가구는 최대 300만원까지 공사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올해 이 사업 예산은 총 6억4천만원 편성됐다.

시는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관내 건축물 1천126곳의 노후 슬레이트 철거 비용을 지원한 바 있다.

용인시 관계자는 "석면 슬레이트 지붕의 위험성을 알면서도 경제적인 이유로 철거를 미룬 시민을 위해 철거비를 지원한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정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goal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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