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엄마의 모든 흔적을 서치하라”
최지선 기자 2023. 2. 22.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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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서치'(2018년)가 5년 만에 2편으로 돌아왔다.
1편은 아빠가 실종된 딸을 추적하는 과정을 그렸고, 2편에선 10대 딸이 사라진 엄마를 찾아 나선다.
22일 개봉하는 영화 '서치2'의 주인공 준(스톰 리드)은 아빠가 뇌암으로 세상을 떠나 엄마 그레이스(니아 롱)와 단 둘이 살고 있다.
준은 심부름 대행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콜롬비아 현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지만 엄마의 모습은 정확하게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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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 화면 추적신’ 연출 호평
영화 ‘서치’ 5년만에 2편 선보여
이번엔 10대 딸의 엄마 추적 그려
영화 ‘서치’ 5년만에 2편 선보여
이번엔 10대 딸의 엄마 추적 그려
영화 ‘서치’(2018년)가 5년 만에 2편으로 돌아왔다. 1편은 아빠가 실종된 딸을 추적하는 과정을 그렸고, 2편에선 10대 딸이 사라진 엄마를 찾아 나선다.
22일 개봉하는 영화 ‘서치2’의 주인공 준(스톰 리드)은 아빠가 뇌암으로 세상을 떠나 엄마 그레이스(니아 롱)와 단 둘이 살고 있다. 준은 아이폰 페이스타임과 인스타그램을 통해 친구들과 소통하고, 인터넷 심부름 업체를 불러 광란의 파티 흔적을 치우는 평범한 10대다.
어느 날 새 남자친구 케빈(켄 렁)과 콜롬비아로 여행을 떠난 준의 엄마가 실종된다. 돌아오기로 한 날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것. 케빈 역시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 준은 심부름 대행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콜롬비아 현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지만 엄마의 모습은 정확하게 보이지 않는다. 준은 두 사람의 구글 계정에 접속해 휴대전화 위치를 추적한다. 그 과정에서 케빈의 정체에 대해 의심하게 된다.
‘서치2’의 연출은 전작의 편집 감독 출신인 닉 D 존슨과 윌 메릭이 맡았다. 각본은 전작의 감독인 어니시 차건티가 썼다. 2018년 개봉한 1편은 유독 한국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88만 달러의 저예산 영화였지만 한국에서 295만 명이 관람하며 226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북미 매출 총액과 맞먹는 규모다. 관객이 직접 노트북을 통해 딸을 추적하는 듯한 신선한 연출은 국내 관객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2편 역시 이러한 연출 방식을 그대로 사용하기 때문에 전작을 본 사람이라면 다소 기시감이 들 수 있다. 가족애라는 주제도 새롭지 않다. 하지만 디지털 기기를 뇌와 손처럼 사용하며 사건의 실마리를 찾아가는 Z세대 준의 모습은 영화에 속도감을 준다. 반전을 거듭하는 이야기 끝에는 상상하지 못한 결말이 기다리고 있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등장인물 대부분이 유색인종이라 최근 북미 영화계가 추구하는 ‘정치적 올바름’을 이어갔다는 평가가 나온다. 주인공 모녀는 아프리카계 미국인이고, 엄마의 남자친구 케빈은 중국계 미국인이다. 미국 연방수사국(FBI) 조사관은 한국계인 다니엘 헤니가 연기했다. 1편이 한국에서 워낙 큰 사랑을 받아 감독이 한국계인 다니엘 헤니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22일 개봉하는 영화 ‘서치2’의 주인공 준(스톰 리드)은 아빠가 뇌암으로 세상을 떠나 엄마 그레이스(니아 롱)와 단 둘이 살고 있다. 준은 아이폰 페이스타임과 인스타그램을 통해 친구들과 소통하고, 인터넷 심부름 업체를 불러 광란의 파티 흔적을 치우는 평범한 10대다.
어느 날 새 남자친구 케빈(켄 렁)과 콜롬비아로 여행을 떠난 준의 엄마가 실종된다. 돌아오기로 한 날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것. 케빈 역시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 준은 심부름 대행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콜롬비아 현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지만 엄마의 모습은 정확하게 보이지 않는다. 준은 두 사람의 구글 계정에 접속해 휴대전화 위치를 추적한다. 그 과정에서 케빈의 정체에 대해 의심하게 된다.
‘서치2’의 연출은 전작의 편집 감독 출신인 닉 D 존슨과 윌 메릭이 맡았다. 각본은 전작의 감독인 어니시 차건티가 썼다. 2018년 개봉한 1편은 유독 한국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88만 달러의 저예산 영화였지만 한국에서 295만 명이 관람하며 226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북미 매출 총액과 맞먹는 규모다. 관객이 직접 노트북을 통해 딸을 추적하는 듯한 신선한 연출은 국내 관객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2편 역시 이러한 연출 방식을 그대로 사용하기 때문에 전작을 본 사람이라면 다소 기시감이 들 수 있다. 가족애라는 주제도 새롭지 않다. 하지만 디지털 기기를 뇌와 손처럼 사용하며 사건의 실마리를 찾아가는 Z세대 준의 모습은 영화에 속도감을 준다. 반전을 거듭하는 이야기 끝에는 상상하지 못한 결말이 기다리고 있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등장인물 대부분이 유색인종이라 최근 북미 영화계가 추구하는 ‘정치적 올바름’을 이어갔다는 평가가 나온다. 주인공 모녀는 아프리카계 미국인이고, 엄마의 남자친구 케빈은 중국계 미국인이다. 미국 연방수사국(FBI) 조사관은 한국계인 다니엘 헤니가 연기했다. 1편이 한국에서 워낙 큰 사랑을 받아 감독이 한국계인 다니엘 헤니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최지선 기자 aurink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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