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상·하수도 요금-쓰레기봉투 3종 가격 동결

남양주시청 전경. (사진= 남양주시 제공)

[남양주=뉴시스]이호진 기자 = 경기 남양주시는 고물가로 인한 서민 부담을 고려해 올해 상·하수도 요금과 쓰레기봉투 3종의 가격을 동결한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시·군 관리 지방 공공요금의 원가 상승과 지난해 인상 보류에 따른 요금 인상 시기 도래로 요금 인상 압박이 심해지자 인상 여부를 놓고 고민해왔다.

그러나 최근 난방비 급등 등으로 불안해진 주민들의 생활 안정을 고려해 올해 상·하수도 요금과 쓰레기봉투 3종의 가격을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실제로 지난 1월 기준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5.2% 상승했으며, 전기와 가스 등의 공공요금이 경우 28.3%나 상승해 201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경기도의 경우 22개 시·군이 올해 시·군 관리 지방 공공요금 인상을 확정하거나 인상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원가 절감과 경영수익사업 발굴 확대 등을 통한 비용 관리를 강화해 지방 공공요금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시민 만족도와 체감도가 크고 실질적인 혜택을 드릴 수 있는 정책이 우선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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