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실력 확 좋아진 김과장...“번역기 몇개를 돌린거야?” [아이티라떼]
구글, 파파고 넘는 새 선택지 등장
번역도 가능한 ‘만능 AI’ 챗GPT
獨 DeepL도 한국어 지원 시작
연일 화제의 중심이 되고 있는 챗GPT는 검색에 대한 답변, 작문, 코딩에 더해 번역 기능까지 수행합니다. 이처럼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는 챗GPT에 대해 장병탁 서울대학교 AI 연구원장은 “챗GPT와 기존 AI 번역 서비스는 기본적인 원리는 거의 같다. 다만 입력과 출력이 상대적으로 명확한 번역에 비해 챗GPT는 결과물이 더 열려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챗GPT가 구글 번역이나 파파고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정확한 결과물을 출력한다는 평가가 많지만, 일부 사례에서는 챗GPT가 다른 서비스보다 정확한 결과물을 내기도 했습니다. 가령 기자가 동음이의어와 그 한자를 함께 ‘배(腹), 배(船)’와 같이 넣었을 때, 한자와 한글을 동시에 인식한 것인지 챗GPT만이 ‘stomach, boat’라는 정확한 답변을 돌려주었습니다.
네이버 파파고와 구글 번역은 AI를 통한 고도화에 한창입니다. 구글은 지난 8일 프랑스 파리에서 AI를 활용해 구글 번역도 개선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어를 포함한 5개 언어에서 문맥 번역을 강화해 보다 자연스러운 표현을 제공한다는 것입니다. 네이버 파파고 또한 AR 번역 기술과 같이 이용자 니즈를 충족할 수 있도록 서비스와 번역 품질을 강화하고 있으며, 고도화를 위한 방법의 하나로 초거대 AI 모델 또한 검토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외국계 기업에 종사하는 A씨는 자료를 번역할 때 마다 “구글 번역과 파파고를 동시에 돌려 그때그때 더 자연스러운 표현을 활용한다”고 말했습니다. 아직은 AI 번역이 100% 완벽한 단계는 아니기에 A씨처럼 여러 서비스를 동시에 사용해 종합하는 식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챗GPT나 DeepL이 한국에 추가되면서 경쟁은 더 치열해지겠지만, 사용자의 편의는 향상되지 않을까 전망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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