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탈 상품의 다변화…"48개월 분납" 자전거도 빌려 탄다

배민욱 기자 2023. 2. 19. 08: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소비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매트리스·헬스케어에 이어 자전거 업계에서도 렌탈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골프, 테니스 등 레저 수요 증가에 따라 관련 용품 렌탈 서비스가 다수 출시된 데 이어 최근에는 자전거 렌탈 상품도 출시됐다.

자전거 버티컬 플랫폼 라이트브라더스가 이니렌탈과 손잡고 자전거 렌탈 상품을 선보인 것이 대표적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초기 부담금 없이 월 고정지출 최소화
자전거 업계 역시 렌탈 상품들 선보여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지난해 11월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2022 서울 자전거 대행진'에 참가한 시민들이 목적지인 상암 월드컵공원을 향해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2022.11.20.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글로벌 경기 침체로 소비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매트리스·헬스케어에 이어 자전거 업계에서도 렌탈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웨이와 SK매직은 이미 정수기·안마의자와 같은 고가가전을 넘어 매트리스, 교육영상과 연계한 실내사이클 등을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또 지난해 설거지와 식기 렌탈 서비스를 제공하는 '뽀득 비즈', 살균 소독된 식기를 렌탈하는 '뽀득 키즈' 등으로 33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한 렌탈 스타트업 '뽀득'처럼 스타트업과 중소업체의 시장 진출도 활성화되면 렌탈 상품은 더욱 다양해고 있다.

렌탈 상품은 취미레저 영역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골프, 테니스 등 레저 수요 증가에 따라 관련 용품 렌탈 서비스가 다수 출시된 데 이어 최근에는 자전거 렌탈 상품도 출시됐다.

자전거 버티컬 플랫폼 라이트브라더스가 이니렌탈과 손잡고 자전거 렌탈 상품을 선보인 것이 대표적이다. 신품·중고 자전거 모두 최대 48개월까지 장기 분할납부가 가능하다. 초기 부담금 없이 저렴한 월 분납금으로 원하는 자전거를 소유할 수 있다.

자전거는 친환경 가치가 대두되고 대중교통 요금도 점진적으로 높아지며 대체 이동수단으로서 그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해외 부품 수급의 어려움으로 자전거 가격은 매년 인상되고 있다. 중저가 브랜드와 고가 브랜드의 가격 격차는 점차 커진 상황이다.

라이트브라더스 관계자는 "과거 여가활동으로 여겨지던 자전거는 인프라가 확충되고 유가와 생활물가가 높아지면서 도심 내 효율적인 이동수단으로 재조명받고 있다"며 "자전거 렌탈 상품에 대한 수요는 앞으로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KT경제경영연구소는 국내 렌탈 시장규모는 2020년 40조원 수준에서 2025년까지 100조원 규모로 팽창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소비심리 악화와 함께 국내 렌탈시장 경쟁이 심화되며 업계는 신규 품목 발굴로 성장동력을 마련하고 있다.

목돈 지출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가 많아지면서 생활가전 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에서도 초기 부담금 없이 월 고정지출을 최소화할 수 있는 렌탈 방식이 유효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mkbae@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