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쟤가 제니?” 샤넬 ‘43초 영상’에 등판한 2D판 제니…디즈니 ‘뮬란’ 닮은 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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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닮은 듯, 안 닮은 듯".
샤넬이 사랑한 얼굴, 블랙핑크 제니가 2D 애니메이션으로 재탄생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샤넬은 주얼리 '코코크러쉬'의 2023년 캠페인의 일환으로 블랙핑크 제니와 배우 마가렛 퀄리·아만들라 스텐버그가 2D캐릭터로 등장하는 애니메이션 영상을 공개했다.
짧은 애니메이션 영상 속 제니는 샤넬 쥬얼리를 걸친 채 파리 시내를 바이크로 질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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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닮은 듯, 안 닮은 듯”. 샤넬이 사랑한 얼굴, 블랙핑크 제니가 2D 애니메이션으로 재탄생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샤넬은 주얼리 ‘코코크러쉬’의 2023년 캠페인의 일환으로 블랙핑크 제니와 배우 마가렛 퀄리·아만들라 스텐버그가 2D캐릭터로 등장하는 애니메이션 영상을 공개했다. 각기 다른 주제로 구성한 3편의 에피소드다. 올 1월부터 시작한 코코크러쉬의 캠페인 테마인 ‘SOME ENCOUNTERS YOU WEAR FOREVER(영원히 함께할 만남)’을 테마로 제작했다.
관련 콘텐츠는 지난 12일부터 공식 사이트와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순차적으로 공개됐다. 앞서 12일 아만들라 스텐버그가 주인공인 ‘Dear Destiny’, 15일 마가렛 퀄리가 나오는 ‘Dear goodbye’가 45초 분량으로 업로드됐다. 제니가 등장하는 에피소드 ‘Dear Paris’는 가장 마지막까지 베일에 싸여있었다.
2D로 재현한 제니 캐릭터는 흑단 같은 생머리, 눈과 눈썹 사이에 있는 점, 도톰한 입술 등 제니의 특징을 구현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실제 제니보다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속 뮬란을 연상시키는 생김새다.
짧은 애니메이션 영상 속 제니는 샤넬 쥬얼리를 걸친 채 파리 시내를 바이크로 질주한다. 곡선의 부드러움을 유지하면서도, 깔끔하고 균일한 컷팅으로 디자인을 완성한 ‘코코크러쉬 컬렉션’의 컨셉을 반영했다.
코코크러쉬는 샤넬이 젊은 세대를 공략해 2015년 시작한 파인 주얼리 브랜드다. 트렌드에 구애받지 않는 독특하고도 과감한 스타일, 대담함을 강조해 샤넬 소비층을 확대하기 위한 시도로 풀이된다.
이번에 공개된 에피소드에 등장하는 3인의 셀러브리티 역시 1990년대 중후반생인 ‘Z세대’(1990년대 중반부터 2010년대 초반까지 태어난 세대)로 구성했다. 블랙핑크 제니는 1996년생, 마가렛 퀄리는 1994년생, 아만들라 스텐버그는1998년생이다.
kace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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