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수도권 아파트 매매계약 6647건... “4개월 연속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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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수도권 아파트 매매계약 건수가 전월 대비 3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부동산R114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1월 수도권 아파트 매매계약 체결건수는 6647건으로 집계됐다.
매매계약 체결건수가 지난해 9월 3981건, 10월 4113건, 11월 4706건, 12월 4882건으로 늘어난 것을 반영하면 4개월 연속 증가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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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3구, 가격 내림폭 커
지난 1월 수도권 아파트 매매계약 건수가 전월 대비 3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9월을 기준으로 하면 4개월 연속 증가세다.
16일 부동산R114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1월 수도권 아파트 매매계약 체결건수는 6647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작년 12월) 4882건 보다 1765건(36%) 증가한 수치다. 매매계약 체결건수가 지난해 9월 3981건, 10월 4113건, 11월 4706건, 12월 4882건으로 늘어난 것을 반영하면 4개월 연속 증가세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은 1220건, 경기 4264건, 인천 1163건 거래됐다. 서울과 인천에서 1000건 이상 매매계약이 이뤄진 것은 지난해 6월 이후 7개월만이다. 경기는 전월 거래량(3150건) 보다 35% 증가한 수치다.
특히 수도권에서 거래된 매매계약 5건 중 3건은 ‘3억 초과~9억원 이하’ 구간의 중저가 아파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상승기에 10억원대로 이름을 올렸던 단지들이 9억원 이하로 손바뀜되면서 비중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은 노원, 도봉 등 중저가 아파트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9억원 이하 매수세가 집중됐다. 다만 강남3구는 정비사업 단지와 대단지 위주로 거래가 늘면서 15억원 초과 아파트 거래 비중이 소폭 상승했다. 작년 1월 24억원에 거래됐던 대치동 은마아파트(전용 76㎡)가 18억원대에 거래됐고, 평균 21억~23억원대로 거래된 송파구 대단지 아파트(전용 84㎡)가 17억~18억원대로 거래되는 등 가격 내림폭이 컸다.
경기는 2021년 최고가 대비 낙폭이 컸던 동탄신도시와 수원 영통구에서 3억원 초과~6억원 이하 거래가 활발했고, 인천은 청라국제도시와 송도신도시 등에서 30평대 아파트 거래가 집중됐다.
전문가들은 거래량이 늘어나면서 매수세 회복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지만, 현 시점에서 거래 회복세 여부를 판단하는 것은 섣부른 판단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백새롬 부동산R114 책임연구원은 “지난해 12월 시행된 대출 규제 완화, 1·3대책에 따른 수도권 규제지역 해제 등 정책 수혜 기대감이 맞물리면서 거래량 반등을 이끌었다”면서도 “현재 급매 위주로 하향거래가 지속되고 있고 이자상환 부담 등을 고려했을 때 단기간에 매수 심리가 반전되기 보단 점진적으로 거래가 증가하는 양상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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