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주택매매심리 반년만에 90선 회복 "하강 국면은 지났다"

이소은 기자 2023. 2. 1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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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부동산 규제 완화 기조를 이어가는 가운데, 서울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가 두달 연속 상승했다.

작년 12월 서울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관련 집계가 시작된 2011년 7월 이후 최저치(79.1)를 기록했는데, 두달 만에 90선을 회복한 것이다.

최근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가 상승한 것은 규제완화 정책을 펴고 있는 정부 기조와 관련이 깊다.

전국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도 지난달 91.5를 기록, 전월(82.7) 대비 8.8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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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승배 기자 =이날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도심의 아파트 단지. 2023.1.5/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부가 부동산 규제 완화 기조를 이어가는 가운데, 서울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가 두달 연속 상승했다.

16일 국토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93.8을 기록했다. 전월(82.1) 대비 11.7포인트 급등했다.

작년 12월 서울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관련 집계가 시작된 2011년 7월 이후 최저치(79.1)를 기록했는데, 두달 만에 90선을 회복한 것이다.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0~22의 값으로 표현되는데 지수가 100을 넘으면 전월에 비해 가격 상승 및 거래 증가 응답자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국토연은 0~94를 하강 국면, 95~114를 보합 국면, 115~200을 상승 국면으로 보고 있다.

서울의 경우, 이번에 93.8을 기록하면서 보합 국면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 서울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작년 7월 94.1에서 8월 87.5로 떨어지면서 반년째 하강 국면에 머무르고 있다.

최근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가 상승한 것은 규제완화 정책을 펴고 있는 정부 기조와 관련이 깊다. 정부는 올해 초 1·3 대책에서 서울 강남3구와 용산구를 제외한 전지역의 규제를 풀었다.

전국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도 지난달 91.5를 기록, 전월(82.7) 대비 8.8포인트 상승했다. 수도권 역시 같은 기간 82.8에서 92.7로 9.9포인트 올랐고, 비수도권도 82.6에서 90.3으로 상승했다.

주택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도 올랐다. 전국 주택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는 76.1을 기록, 전월 대비 4.3포인트 상승했다. 수도권과 비수도권 모두 같은 기간 4.6포인트, 3.9포인트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매매시장과 전세시장을 합친 주택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전국이 83.8로 전월 대비 6.5포인트 뛰었고 수도권과 비수도권 각각 7.3포인트, 5.8포인트 상승했다.

이소은 기자 luckyss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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