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손혁상 전 코이카 이사장 소환…인사비리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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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 인사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손혁상 전 코이카 이사장을 소환 조사했다.
검찰은 손 전 이사장을 뇌물공여 혐의로, 송 전 이사를 뇌물수수 혐의로 수사해달라는 감사원 요청에 따라 지난 3일 경기 성남시 코이카 본사 등지를 압수수색하며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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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 인사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손혁상 전 코이카 이사장을 소환 조사했다.
감사원에 따르면 손 전 이사장은 경희대 교수이던 2020년 4월 송 전 이사에게 자녀 학비 명목으로 1000만원을 건네고 같은해 12월 이사장에 선임됐다.
검찰은 손 전 이사장을 뇌물공여 혐의로, 송 전 이사를 뇌물수수 혐의로 수사해달라는 감사원 요청에 따라 지난 3일 경기 성남시 코이카 본사 등지를 압수수색하며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손 전 이사장은 “송씨가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해 돈을 빌려줬을 뿐”이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하지만 이사장 선임을 둘러싼 의혹이 불거지자 그는 임기를 10개월 남겨두고 지난달 이사장직에서 사퇴했다.
감사원은 앞서 지난해 12월에는 송 전 이사가 2018∼2020년 코이카 인사위원장 등을 겸직하면서 손 전 이사장을 비롯한 22명에게서 3억8500여만원을 받았다며 송 전 이사와 뇌물 공여자 15명을 수사해달라고 검찰에 요청하기도 했다.
박유빈 기자 yb@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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