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생활의 달인, 이번에는 농구 퍼포먼스!

김종수 2023. 2. 14.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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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하윤 코치는 프로선수 출신이기는하지만 두시즌만에 은퇴했던 관계로 그를 기억하는 농구 팬들은 많지않다.

"유명한 선수 출신이나 저같은 무명이나, 아님 일반 팬분들까지 농구를 사랑하는 마음만 가지고있으면 모두가 농구인이라고 생각합니다. 농구 인기가 떨어져가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계속해서 들려오고 있는데 여전히 주변을 둘러보면 농구를 좋아하는 분들은 정말 많습니다. 일단 해당 종목에 관심을 가지고 좋아하려면 재미를 느껴야한다고 생각해요. 그런점에서 W걸스가 추구하는 농구 퍼포먼스는 어린 친구들, 여학생들 누구나 즐겁게 농구를 접할 수 있는 방법중 하나가 아닐까싶어요"생활의 달인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역시 검증을 위한 미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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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방송 출연이 농구 인기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W걸스‘가 SBS ‘생활의 달인’에 등장했다. W걸스는 ‘농구+댄스’를 결합한 독창적 아이디어를 통해 많은 관심을 받고있는 국내 유일 농구하는 걸그룹이다. 프로선수 출신 정하윤(38‧177cm)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 유소년 클럽 코치가 만든 퍼포먼스 농구팀으로 WKBL 올스타전, KBL 정규경기 등 많은 무대에서 농구묘기를 선보인 바 있다.


그런 W걸스를 이번에는 ‘생활의 달인’ 제작팀이 눈여겨봤다. 웬만한 농구 선수들도 하기 힘들다는 기술을 보여준다는 달인의 소문을 듣고 한걸음에 경기도 용인까지 달려갔고 이는 13일 방영분을 통해 그대로 공중파로 소개됐다. 방송에서는 중학교 1학년 허라온(W걸스 경력 4년), 초등학교 6학년 황시원(W걸스 경력 4년)양이 출연해 농구공 3개 저글링, 농구공 3개 드리블 등 W걸스에서 갈고닦았던 기술을 마음껏 뽐냈다.


여기에 대해 정하윤 코치는“개인적으로는 막 주목받고 그런 것을 즐기는 성격하고는 살짝 거리가 있어요. 하지만 대상이 W걸스가 된다면 달라집니다. W걸스를 위해서라면 뭐든지 할 수 있어요. 언젠가 NBA무대에서 공연하고 싶다는 목표로 아이들과 함께 성장하고 있습니다”는 말로 W걸스가 가지고있는 꿈을 밝혔다.


2005년 4월 첫 방송을 시작해 지금까지도 인기리에 방영중인 SBS ‘생활의 달인’은 국내에서도 드문 장수 예능프로그램이다. 오랜시간 한 분야에 종사하며 부단한 열정과 노력으로 달인의 경지에 이르게 된 사람들의 삶의 스토리와 리얼리티가 담겨져 있어 그 자체로 다큐멘터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런 프로그램에 스포츠 더욱이 농구가 등장한 것은 매우 드문일이다.


"농구의 기본기를 재미있게 가르칠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심하다가 음악에 맞춰 드리블 등 각종 동작을 넣어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곧장 실행에 옮겼고 이후 포인트 안무까지 추가해봤죠. 거기에 모델일을 하면서 배운 무대동선, 포즈, 표정까지 포함시켰는데 그게 2018년 W걸스의 시작입니다"

 


정하윤 코치는 프로선수 출신이기는하지만 두시즌만에 은퇴했던 관계로 그를 기억하는 농구 팬들은 많지않다. 다양한 스킬이 인상적인 재능있는 장신가드로 주목을 받았으나 부상과 반복되는 재활에 막혀 꽃을 피우지못했다. 이후 SBS 슈퍼모델 본선 진출, 스포츠 리포터 등 운동선수와는 다른 길을 잠시 걷다가 이내 농구 쪽으로 다시 돌아왔다. 아쉬움 가득한 선수 생활을 보내기는 했으나 여전히 누구보다도 농구를 사랑하는 마음이 컸기 때문이다.


“유명한 선수 출신이나 저같은 무명이나, 아님 일반 팬분들까지 농구를 사랑하는 마음만 가지고있으면 모두가 농구인이라고 생각합니다. 농구 인기가 떨어져가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계속해서 들려오고 있는데 여전히 주변을 둘러보면 농구를 좋아하는 분들은 정말 많습니다. 일단 해당 종목에 관심을 가지고 좋아하려면 재미를 느껴야한다고 생각해요. 그런점에서 W걸스가 추구하는 농구 퍼포먼스는 어린 친구들, 여학생들 누구나 즐겁게 농구를 접할 수 있는 방법중 하나가 아닐까싶어요”


생활의 달인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역시 검증을 위한 미션이다. W걸스 역시 피해갈 수 없었다. 허라온양은 3개의 농구공을 가지고 드리블을 치면서 줄넘기를, 황시원양은 농구공 3개로 저글링을 하다가 머리 뒤로 보지않고 슛을 던져 자유투라인 탑, 양쪽 45도 방향 등 3곳에 놓아둔 휴지통에 골인을 시켜야하는 미션을 부여받았다. 예상치못한 제안에 정하윤 코치는 물론 아이들도 당황하는 모습이었지만 허라온, 황시원양은 당차게 미션을 성공했다.


“처음에 제작진으로부터 미션을 제안받았을 때 꽤나 당황했지만 오히려 침착하게 성공시키는 아이들을 보면서 자랑스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저렇게 재능있는 아이들과 함께하고 있다는 생각에 더 열심히 노력해서 꿈을 이뤄주자는 마음이 더 강해졌다고나 할까요. 이번 촬영중에도 삼성생명구단, 김은혜 해설위원, 전 프로농구 국가대표 출신 이승준님 등 많은 분들이 도와주셨어요. 흔쾌히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W걸스가 국내를 넘어 해외무대에서도 공연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글_김종수 칼럼니스트​​​​

​​​​#사진_정하윤 코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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