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영화·드라마 촬영 명소 부상…"곳곳이 비경"

김진호 기자 2023. 2. 14.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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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안동이 영화·드라마 촬영 로케이션 명소로 조명받고 있다.

14일 시에 따르면 안동호 석동선착장 인근에 설치된 해상촬영세트장에서 2022년 한 해 동안 큰 인기를 끌었던 tvN '조선 정신과의사 유세풍', tvN '환혼', tvN '슈룹' 등 3편의 드라마가 5회 촬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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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안동호 및 역사·문화 유산도 촬영지로 각광

안동호 석동선착장 인근에 설치된 해상촬영세트장에서 촬영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안동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김진호 기자 = 경북 안동이 영화·드라마 촬영 로케이션 명소로 조명받고 있다.

14일 시에 따르면 안동호 석동선착장 인근에 설치된 해상촬영세트장에서 2022년 한 해 동안 큰 인기를 끌었던 tvN '조선 정신과의사 유세풍', tvN '환혼', tvN '슈룹' 등 3편의 드라마가 5회 촬영됐다.

최근 5년을 살펴보면 넷플릭스 '킹덤', MBN '보쌈 운명을 훔치다', tvN '어사와 조이', KBS1 '태종 이방원', KBS2 '연모', SBS '해치' 등 시청률 상위를 차지한 많은 작품이 안동호 해상촬영장에서 지속 촬영됐다.

이 기간 약 2200여 명의 출연자, 스탭 인력들이 방문하고, 시는 1억5000만 원의 사용료를 거뒀다.

안동호를 배경으로 설치된 해상촬영세트장은 5752㎡ 면적에 목선 3척, 부교 1식(160m), 초가 6동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안동 곳곳의 자연경관과 문화유산들이 영화와 드라마 속에서 빛을 발했다.

고산정에서는 최고 시청률 18.1%를 기록한 tvN '미스터션샤인'이 촬영됐다.

옥연정사는 '광해, 왕이 된 남자',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 부용대는 '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딸', '황진이', '추노', 봉정사는 '나랏말싸미', 병산서원은 '취화선' 등의 촬영지가 됐다.

최근 넷플릭스 월드 랭킹 1위를 차지한 '지금 우리 학교는'이 성희여고에서 촬영돼 역사극은 물론 현대작품으로까지 지평을 넓혔다.

시는 경상북도콘텐츠진흥원과 협력해 '안동 배경 영화 촬영 제작지원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해 안동을 로케이션으로 한 영화 '외계+인 1부'와 '아이윌송'이 개봉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일찍이 퇴계 이황 선생이 예던길을 일러 '그림 속으로 들어가는 길'이라 했듯이 안동은 무수한 비경을 간직한 곳"이라며 "안동호의 풍광과 역사문화 유산이 빚어낸 그림 같은 촬영지를 많이 이용해 달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h932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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