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하는 가전의 신세계 에어오븐 열풍

이새봄 기자(cestbon@mk.co.kr) 2023. 2. 13.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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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프라이어 명성 이어받아
보급률 60% 돌파한 필수가전
오븐형 신제품으로 세대교체
스테이크·베이킹 등 활용도↑
최고 33ℓ 대용량 제품 나와
겉바속촉 요리만드는 스팀에
앱으로 레시피 전송기능까지
쿠쿠전자 '셰프스틱 에어오븐'

높아진 물가로 외식 대신 집에서 식사하는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에어프라이어는 음식을 쉽게 조리할 수 있는 '간편 요리 가전'으로 불리며 주방 필수 가전으로 자리 잡았다. 에어프라이어만 사용하면 완성되는 냉동식품과 밀키트 등이 많아지면서 2020년 30%대에 불과했던 에어프라이어 보급률은 2021년 말 기준 60%를 넘어섰다. 보급률이 높아지며 이미 시장이 포화상태에 접어든 게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지만, 기존에 보유한 에어프라이어의 용량과 사양을 개선해 재구매하는 추세 때문에 판매율이 꾸준히 오르고 있다.

가전업계도 대용량·고기능성 에어프라이어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에어오븐'으로 불리는 오븐형 에어프라이어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과거 바구니 형태인 바스켓형 에어프라이어의 단점을 상당 부분 보완하는 동시에 사용 편의성을 높이고 각종 복합 기능을 더해 업체마다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쿠쿠전자는 스테이크 굽기 특화 기능을 추가한 '셰프스틱 에어오븐'을 내놨다. 스테이크 굽기에 최적화된 이 제품은 재료에 직접 꽂아 온도를 측정하는 탐침형 온도계 '셰프스틱'을 구성품으로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유선 셰프스틱을 재료에 꽂고 메뉴 프로그램에서 '스테이크 전용 모드'를 선택해 작동시키면 셰프스틱이 재료 내부 온도를 세밀하게 측정해 목표 온도 도달 시 자동으로 조리가 종료된다. 조리실 온도가 아닌 재료 심부 온도를 정확히 측정하기 때문에 조리가 더욱 간편하다.

재료가 크고 두꺼워 제대로 익히기 까다로운 토마호크와 양고기를 비롯해 다양한 종류의 스테이크를 구울 수 있으며, 마카롱·시나몬롤·모카번 등 홈베이킹 메뉴도 최적의 온도로 즐길 수 있다. 쿠쿠전자 관계자는 "스테이크, 그릴 요리, 베이킹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오븐형 제품이 인기가 높아 프리미엄 모델부터 실용적인 일반 모델까지 에어오븐 라인업을 확장하며 수요를 맞추는 데 주력하고 있다"면서 "지난해 9월 14ℓ 대용량 오븐형 에어프라이어 제품을 출시하고, 이어 10월 12ℓ 제품을 추가하며 작년 12월까지 평균 35% 매출 증가를 보였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12월 에어오븐 제품 매출은 전월보다 52%나 급증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락앤락 '스팀프라이어S2'

락앤락 '스팀프라이어'는 스팀 히터가 곧바로 증기를 발생시켜 조리물에 직접 분사하는 '엑티브 스팀' 기술을 적용해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일명 '겉바속촉' 요리를 만들 수 있다. 분 단위로 스팀 양을 조절할 수 있어 스팀 기능을 단독으로 활용하면 스팀오븐에서 구현할 수 있는 요리가 가능하고, 찌는 기능과 튀기는 기능을 동시에 활용하는 멀티 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

스팀 청소 기능을 활용하면 100도 고온 스팀이 작동해 내부를 20분 만에 깨끗이 청소할 수 있고, 물통은 물론 도어와 내부 레일 등을 전부 분리해 보이지 않는 안쪽까지 세척이 가능하다. 사물인터넷(IoT) 기능을 탑재해 음식 재료를 넣고 락앤락 애플리케이션에 등록된 레시피를 기기에 전송하면 실시간 조리된다.

코렐세카 '데일리 에어프라이어 오븐'

지난해 출시된 코렐 세카의 데일리 에어프라이어 오븐 33ℓ는 최대 10인분 요리가 가능한 대용량 오븐형으로 제작됐다. 독보적 용량으로 공간을 위아래로 나눠 두 가지 요리를 동시에 할 수 있다. 에어프라이어 상단과 하단에 설치된 듀얼 히팅 열선과 내부 열을 고르게 회전시켜주는 공기 회전 시스템을 통해 요리 시간을 줄여준다. 출시 첫해인 지난해에만 5만대가 판매되는 등 시장에서 관심을 끌었다.

코렐 세카 관계자는 "33ℓ라는 독보적인 대용량 제품이라는 점과 제품 내부 마감재를 올 스테인리스스틸로 사용한 점 때문에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소비자에게 좋은 반응을 이끌어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새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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