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환경연합 “인천 학교 석면철거 허술…학부모·전문가 감시단 필요”

박재우 2023. 2. 13.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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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에 인천 지역 학교에서 진행되고 있는 석면 철거 작업이 허술하다고 환경단체가 지적했습니다.

인천환경운동연합은 오늘(2/13)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12월부터 겨울방학 기간에 학교 32곳에서 석면 16만 5천796㎡를 철거하는 작업을 하고 있지만, 이 가운데 2곳을 조사한 결과 안전 관리 등에 허술함이 드러났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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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에 인천 지역 학교에서 진행되고 있는 석면 철거 작업이 허술하다고 환경단체가 지적했습니다.

인천환경운동연합은 오늘(2/13)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12월부터 겨울방학 기간에 학교 32곳에서 석면 16만 5천796㎡를 철거하는 작업을 하고 있지만, 이 가운데 2곳을 조사한 결과 안전 관리 등에 허술함이 드러났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석면 철거 공사가 완료된 모 고등학교에는 석면 잔재물이 여러 곳에 흩어져 있었다”며 “9개의 시료를 채취해 분석한 결과 6개에서 3∼5% 농도의 백석면이 검출됐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와 함께, “공사가 진행 중인 또 다른 고등학교는 석면 폐기물과 관련한 안내표시나 펜스가 없었고,운동장에서는 학생들이 축구를 하고 있어 석면에 노출될 우려가 있었다”며, “엄격한 철거 작업을 위해 학부모와 환경단체·전문가로 구성된 감시단이 필요하고 안전 관리 능력이 검증된 감리도 확보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한편, 인천의 초·중·고 524곳 대상으로 실시한 조경석 석면 조사 결과 25%인 131곳에서 석면이 검출됐으나, 교육 당국의 대처가 미흡하다는 비판도 제기됐습니다.

인천환경운동연합은 “인천시교육청은 석면 함유가 의심되는 조경석을 전수조사해야 한다”며 “학교마다 석면이 검출된 조경석의 위치를 공개하고 경고 표지판을 설치해 접근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인천환경운동연합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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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우 기자 (pjw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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