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쩐’ 이정빈, 김홍파 뒤통수 시원하게 후렸다
신예 이정빈이 ‘법쩐’에 특별출연하며 안방극장에 얼굴을 비췄다.
이정빈은 10일 방송된 SBS 금토 드라마 ‘법쩐’ 11회에서 이수동(권혁)의 내연녀 김주현 역을 연기했다. 극 중 김주현은 명회장(김홍파) 대신 바우 펀드 파산 사태의 책임자로 지목된 이수동과 내연 관계로 자취를 감춘 이수동의 행방을 알고 있을 법한 인물이다.
4일 방송된 10회에는 장태춘(강유석)과 남계장(최덕문)이 이수동의 도피처를 알아내기 위해 김주현을 찾아오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김주현은 명회장 측 건달들의 감시 아래 감금 생활을 하고 있었지만, 정식으로 고소하면 신변 보호 요청이 가능하다는 장태춘에게 다 아는 오빠들이라 괜찮다며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그런가 하면, 11회 방송분에서는 긴장한 기색이 역력한 얼굴을 한 채 명회장 앞에 무릎 꿇고 앉아 바들바들 떠는 김주현의 모습이 담겼다. 김주현은 이수동이 어디 있는지 진짜 모르냐는 명회장의 물음에 “진짜 진짜 몰라요. 오빠들(건달)한테 아는 건 진짜 다 말했어요”라고 진심 어린 목소리로 호소했다.
그런데도 명회장이 자비 없이 인물값 쳐주는 데 비싸게 팔라는 지시를 내리자, 이수동의 행방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했던 김주현은 다급히 명회장을 불러 세우며 “이런 일 생기면 오빠가 전화하라고 알려준 번호가 있다”고 고백해 건네받은 자신의 핸드폰으로 어딘가에 전화를 건 뒤 명회장에게 바꿔줬다.
하지만 전화를 받은 사람은 이수동이 아닌 장태춘 검사. 김주현은 천연덕스럽게 “수동 오빠 아니고 검사 오빠요”라고 뒤늦게 말해주며 깜짝 반전을 선사했다.
이정빈은 ‘법쩐’에서 차분한 모습부터 온몸을 부르르 떨며 두려워하는 모습, 천연덕스러운 모습 등 다양한 감정선을 선보이는가 하면, 예상치 못한 반전 행동으로 깨알 재미까지 안기며 짧은 분량에도 강렬한 존재감을 남겼다.
한편, 이정빈은 2012년 미스코리아 선(善)에 당선되며 연예계 활동을 시작했으며 ‘법쩐’을 비롯해 ‘미스마 : 복수의 여신’, ‘빅이슈’, tvN ‘킬힐’, KBS Joy ‘연애의 참견’과 웹드라마 ‘인공지능 그녀’ 등을 통해 얼굴을 알려왔다. 또 항공사, 보험사, 식품, 주류, 모바일 게임, 자동차 등 다양한 분야의 광고에 참여했으며, 최근에는 뮤직비디오에도 참여하는 등 여러 방면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이유민 온라인기자 dldbals525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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