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C 도봉구간 지상이냐 지하냐… 착공은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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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도봉구간(창동역-도봉산역) 지상·지하화 민자적격성 재조사 결과 지상화와 지하화 양쪽 다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는 판단이 내려졌다.
도봉구는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가 실시한 민자적격성조사 검토 결과 GTX-C노선 도봉구간 지상화와 지하화 모두 민자추진 적격이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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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는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가 실시한 민자적격성조사 검토 결과 GTX-C노선 도봉구간 지상화와 지하화 모두 민자추진 적격이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국토부는 GTX-C노선 도봉구간 지하화에 대한 감사 이후 합리적 사업추진을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감사원 의견에 따라 2019년 최초의 민적적격성 조사 이후 지난해 재조사를 의뢰했다.
앞서 GTX-C노선 도봉구간을 두고 구민과 국토부 사이 갈등이 촉발된 바 있다. 당초 해당 구간은 지하화 예정이었으나 국토부 직원의 착오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시 제안서를 낸 사업자들이 일제히 지상구간으로의 추진을 알려왔다. 구민들은 소음분진 문제와 부동산 가격 하락에 따른 우려를 이유로 들어 반발했다.
구는 이러한 주민 의견을 수렴해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 같은 해 11월 감사원으로부터 "국토부 담당자 징계를 요하는 사안"이라는 답변을 받았다.
이번 민자적격성 재조사는 당초 계획과 달리 중대한 변경사항인 도봉구간 지상 건설과 추가 역사 신설에 따른 민자적격성 여부 판단을 목표로 했다. 기재부가 GTX-C노선의 도봉구간 지하화도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함에 따라 국토부의 최종 결정에 도봉구간의 미래에 달린 상황이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도봉구간 지하화는 이전 상위계획에서 문제없이 추진돼 왔으며 공익감사와 민자적격성 재조사 모두 이를 증명하고 있는 것"이라며 "이번 지상, 지하화 적격 판정으로 지난해 감사원 공익감사 결과와 더불어 도봉구간 지하화 추진의 충분한 당위성을 확보한 만큼 국토부의 현명한 최종 판단을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정영희 기자 chulsoofrien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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