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타닉' 인기에 '아바타'가 미친 영향

정한별 2023. 2. 11. 10: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타이타닉'이 돌아왔다.

'타이타닉: 25주년'이라는 이름의 작품을 통해서다.

이 관계자는 "최근 '아바타: 물의 길'이 천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 영화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시기에 '타이타닉: 25주년'이 개봉하면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만든 명작'이라는 수식어가 대중에게 더욱 깊이 각인되는 듯하다"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타이타닉: 25주년'으로 돌아온 '타이타닉'
'아바타: 물의 길' 인기 속 제임스 카메론 감독에게 쏠린 시선
'타이타닉'이 돌아왔다. '타이타닉: 25주년'이라는 이름의 작품을 통해서다.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

'타이타닉'이 돌아왔다. '타이타닉: 25주년'이라는 이름의 작품을 통해서다. 영화 마니아라면 대부분 내용을 알고 있고 그간 OTT를 통해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었지만 '타이타닉'은 2023년의 극장가에서도 힘을 발휘했다.

지난 8일 개봉한 '타이타닉: 25주년'은 유람선 타이타닉호에서 피어난 잭(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과 로즈(케이트 윈슬렛)의 운명적인 사랑과 예상치 못한 비극을 그린 '타이타닉'을 4K 3D로 새롭게 리마스터링한 영화다. 세계인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명작 '타이타닉'은 1997년 개봉 당시 글로벌 흥행 수익 18억 4,347만 달러를 기록하며 글로벌 역대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또한 1998년 제70회 아카데미 시상식의 작품상, 감독상을 비롯한 11개 부문에서 수상하며 시선을 모았다.

돌아온 '타이타닉' 또한 뜨거운 관심을 받는 중이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타이타닉: 25주년'은 개봉일인 8일 실시간 예매율 1위를 차지하는 등 영화 마니아들의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네티즌들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작품을 언급하며 관심을 드러내는 중이다.


'타이타닉: 25주년', 극장가에서 통한 이유

'타이타닉: 25주년'은 유람선 타이타닉호에서 피어난 잭과 로즈의 운명적인 사랑과 예상치 못한 비극을 그린 '타이타닉'을 4K 3D로 새롭게 리마스터링한 영화다.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

'타이타닉'은 오랜 시간 명작으로 주목받아온 덕에 내용을 모르는 이가 드물 정도다. 그럼에도 관객들은 왜 '타이타닉: 25주년'을 보기 위해 극장으로 향했을까. 작품 측 관계자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그 이유 중 하나로 '아바타: 물의 길'의 인기를 꼽았다. '타이타닉'과 '아바타: 물의 길'은 모두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작품이다. 이 관계자는 "최근 '아바타: 물의 길'이 천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 영화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시기에 '타이타닉: 25주년'이 개봉하면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만든 명작'이라는 수식어가 대중에게 더욱 깊이 각인되는 듯하다"고 설명했다.

영화관의 큰 화면을 통해 3D 포맷으로 관람할 수 있다는 점도 '타이타닉: 25주년'의 매력 포인트다. 작품 관계자는 "극장에서 볼 만한 영화라고 판단되면 러닝타임이 길거나 티켓 가격이 높아도 관객들이 작품을 선택한다. 과거 '타이타닉'을 극장에서 봤던 분들이 3D 포맷으로 관람하길 원하기도, 작은 화면으로 감상했던 젊은 층이 영화관에서 명작을 제대로 보길 원하기도 한다"고 밝혔다.

추억을 자극하는 이야기들이 극장가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추세라고 말하기도 했다. 실시간 예매율 2위를 기록한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1993년부터 1996년까지 일본에서 방영된 애니메이션 '슬램덩크'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타이타닉' 또한 관객들의 추억을 건드리면서 재관람 욕구를 자극하지 않았나 싶다"는 게 '타이타닉: 25주년' 관계자의 설명이다.

잭과 로즈의 애틋한 로맨스는 한동안 극장가를 훈훈하게 물들일 전망이다. '타이타닉: 25주년'이 기록할 스코어에 이목이 집중된다.

정한별 기자 onestar101@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