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가볼만한 곳] "3㎞ 거리에 이게 전부?" 걸어도 좋고 뛰어도 좋고

제주방송 이효형 2023. 2. 1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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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는 겨우내 머물던 철새가 떠나고 봄꽃도 꽃망울을 터트리고 있습니다.

너무 춥지도, 그렇다고 덥지도 않을 이 때 가볍게 가볼만한 곳이 있습니다.

이곳에선 갈림길이 나오는데 한쪽은 해안도로 카페촌으로 이어지고 한쪽은 제주공항 활주로로 향하게 됩니다.

다만 길이 좁고, 경사가 가파른 곳에 꺾어지는 길이 있어 오갈 때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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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는 겨우내 머물던 철새가 떠나고 봄꽃도 꽃망울을 터트리고 있습니다.

불어오는 바람도 예전만큼 매섭지 않음을 보니 어느덧 봄이 성큼 다가왔음이 느껴집니다.

너무 춥지도, 그렇다고 덥지도 않을 이 때 가볍게 가볼만한 곳이 있습니다.

모두 3㎞ 거리 안에 있는 것들입니다.

용연 구름다리 (사진, 비짓제주)


■ 야경으로 유명하지만 낮에 가도 예쁜 '용연계곡'

시작은 산등성이부터 흐르는 물이 바다와 만나는 용연계곡입니다.

주변에 공영주차장이 있어 주차도 어렵지 않습니다.

용연은 가뭄이 들어도 물이 마르지 않아 이곳에 살고 있는 용이 승천해 비를 내리게 했다는 전설이 내려오기도 합니다.

나무로 연결된 용연 구름다리에 서면 흔들거림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야경이 유명하지만 낮에 가도 산책 코스로 좋습니다.


■ "버스 정류장에 비행기가 와요"

서쪽으로 가면 용담 해안도로가 시작됩니다.

쭉 걷다보면 버스정류장들이 있는데 최근 이곳에서 사진을 찍는게 SNS 등을 통해 알려지며 새로운 '핫플'이 됐습니다.

용담은 제주공항이 있는 곳이라 비행기들을 쉽게 볼 수 있는데, 버스정류장에서 비행기를 함께 사진을 찍는 '챌린지'가 유행이라고 하네요.

다만 정확한 타이밍을 잡기는 매우 어렵다고 하니 참고는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또 당연한 얘기지만 사진 촬영시 교통 안전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 아이들이 안 좋아할 수 없는 '비행기 맛집'

서쪽으로 좀 더 가다보면 용담 레포츠공원이 나옵니다.

이곳에선 갈림길이 나오는데 한쪽은 해안도로 카페촌으로 이어지고 한쪽은 제주공항 활주로로 향하게 됩니다.

활주로를 옆에 두고 올라가면 머잖아 활주로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장소가 나옵니다.

언론사에서 제주공항 전경을 촬영할 때 오던 곳인데, 제주도민과 관광객들도 종종 찾는 곳입니다.

다만 길이 좁고, 경사가 가파른 곳에 꺾어지는 길이 있어 오갈 때 주의가 필요합니다.

어영공원


■ 잔디에 앉아만 있어도 좋은 '어영공원'

활주로를 빠져나오면 눈 앞에 나오는 공원은 '어영공원'입니다.

잔디밭이 깔려 있고 화장실에 놀이기구도 있어 아이들이 뛰놀기 좋습니다.

용연계곡에서 출발했다면 여기까지가 3㎞ 정도 됩니다.

걷기에 적당하고, 러닝코스로도 인기가 좋습니다.

참고로 여기에서 좀 더 서쪽으로 가면 도두 무지개 해안도로가 있으니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JIBS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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