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을 향해 쏴라' 주제가 만든 전설의 작곡가 배커랙 별세

여론독자부 2023. 2. 10.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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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커랙은 8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자택에서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고 고인의 홍보 담당자가 9일 밝혔다.

고인은 '두 유 노 더 웨이 투 새너제이(Do You Know the Way to San Jose)' '워크 온 바이(Walk on By)' '아이 세이 어 리틀 프레이어(I Say a Little Prayer)'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긴 전설적인 작곡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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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게티 이미지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경제]

영화 ‘내일을 향해 쏴라’의 주제가 ‘레인드롭스 킵 폴링 온 마이 헤드(Raindrops Keep Fallin’ on My Head)’를 만든 미국 작곡가 버트 배커랙이 별세했다. 향년 94세.

배커랙은 8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자택에서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고 고인의 홍보 담당자가 9일 밝혔다.

고인은 ‘두 유 노 더 웨이 투 새너제이(Do You Know the Way to San Jose)’ ‘워크 온 바이(Walk on By)’ ‘아이 세이 어 리틀 프레이어(I Say a Little Prayer)’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긴 전설적인 작곡가다.

배커랙은 재즈와 팝의 경계를 넘나들며 로맨틱하고 감미로운 멜로디의 발라드곡으로 대중을 사로잡았다. 디온 워릭, 카펜터스 등 당대의 팝스타를 비롯해 아티스트 1200여 명이 그가 작곡한 노래로 무대에 올랐다.

배커랙은 특히 작사가 핼 데이비드와 공동 작업을 통해 ‘히트곡 듀오’로서 명성을 날렸다. 두 사람이 1960년대에 만든 노래 가운데 30곡이 인기 라디오 차트 프로그램인 ‘아메리칸 톱40’에 올랐다. 이 듀오는 할리우드 영화계에서도 오리지널사운드트랙 작업으로 호평을 받았다. 두 사람은 1970년 영화 ‘내일을 향해 쏴라’의 주제곡으로 아카데미 음악상과 주제가상을 받았다.

AP통신은 “고인은 순식간에 사람의 마음을 잡아끌고 오랫동안 흥얼거리게 하는 노래를 만들었다”면서 “지난 70년 동안 존 레넌과 폴 매카트니, 캐럴 킹 등 소수의 음악가만이 고인의 천재성에 필적했다”고 평가했다.

여론독자부 opinion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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