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필스테이션 판매 샴푸·핸드워시 40% 넘게 저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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샴푸나 바디워시, 세탁세제, 화장품 등을 플라스틱 포장 용기없이 내용물만 판매하는 이른바 '리필스테이션' 매장 상품이 일반 상품보다 평균 40% 넘게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오늘(10일)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5개 기업의 리필스테이션 판매 상품 62개 가격과 이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 리필 가격이 동일한 일반상품 정가 대비 평균 41.8%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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샴푸나 바디워시, 세탁세제, 화장품 등을 플라스틱 포장 용기없이 내용물만 판매하는 이른바 '리필스테이션' 매장 상품이 일반 상품보다 평균 40% 넘게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오늘(10일)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5개 기업의 리필스테이션 판매 상품 62개 가격과 이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 리필 가격이 동일한 일반상품 정가 대비 평균 41.8%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조사 대상은 탄소중립실천포인트제에 참여 중인 슈가버블, 아로마티카, 아모레퍼시픽, 알맹상점, 와플소프트(에코도모)에서 운영하는 리필스테이션에서 판매하고 있는 상품입니다.
일반 상품과 가격 차이가 가장 큰 품목은 샴푸였습니다.
샴푸의 리필스테이션 평균 가격은 100g당 2,875원으로 동일한 일반상품의 정가(100g당 6,000원) 대비 평균 52.1% 저렴했습니다.
바디워시나 핸드워시는 리필스테이션 상품 평균 가격이 100g당 2,777원으로 동일한 일반상품의 정가(100g당 평균 5,268원) 대비 47.3%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소비자원은 리필스테이션 상품 가격은 2021년과 조사 기간인 2022년 큰 차이가 없었지만 동일한 일반 상품의 가격은 같은 기간 평균 16.1% 상승해 가격 인상 폭이 컸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조사 결과 소비자들은 리필 상품을 이용하면서 정보를 확인할 수 없는 경우가 많아 불만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리필 상품을 이용하며 불만을 경험한 소비자들 가운데 24.3%는 '유통기한 등 상품 정보 확인 불가'를 이유로 꼽았고, 이어 '전용 용기 구매 필수 요구(21.1%)', '품절 또는 상품이 없어 구매가 불가(16.4%)' 등을 꼽았습니다.
설문에 응한 소비자 10명 가운데 8명(81.3%)은 앞으로 리필 제품을 이용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유로는 '플라스틱 등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서'가 57%로 가장 많았고 '가격이 저렴해서(17.8%)', '원하는 용량만 구매할 수 있어서(17.2%)' 등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리필스테이션 활성화를 위해서는 '매장 접근성(매장 수)을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34.7%)이 가장 많았습니다.
또 리필스테이션 이용 경험자의 43.1%가 '판매하는 상품이 다양하지 않다'고 답해 상품 다양성 강화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비자원은 사업자에게 리필 상품의 유통기한 등 정보제공 개선과 매장 접근성 강화를 권고하고, 관련 기관에는 탄소중립실천 포인트제 활성화를 위해 기업의 리필스테이션 참여 확대를 건의할 예정입니다.
손서영 기자 (belle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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