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미국 기업 손잡고 폴란드 초소형모듈원전 사업 추진

김성훈 기자 2023. 2. 9.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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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이 캐나다에 이어 폴란드에서 초소형모듈원전(MMR) 사업을 추진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8일 미국의 MMR 전문 기업인 USNC, 폴란드 레그니차 경제특별구역(LSEZ)과 MMR 사업개발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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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초소형모듈원전 전문기업 USNC 및 폴란드 레그니차 경제특별구역과 MOU 체결
정회성(왼쪽 두번째) 현대엔지니어링 원자력영업팀장, 프쉐미스와프 보젝(〃 세번째) LSEZ 사장, 프란체스코 베네리(오른쪽 두번째) USNC CEO가 지난 8일 폴란드 현지에서 진행된 ‘현대엔지니어링-USNC-LSEZ 초소형모듈원전(MMR) 사업개발 MOU 체결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제공

현대엔지니어링이 캐나다에 이어 폴란드에서 초소형모듈원전(MMR) 사업을 추진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8일 미국의 MMR 전문 기업인 USNC, 폴란드 레그니차 경제특별구역(LSEZ)과 MMR 사업개발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LSEZ는 폴란드 레그니차시(市)에 1997년 설립된 1400㏊(약 424만 평) 규모 경제특구로 폭스바겐, 바스프(BASF) 등 77여 개의 글로벌 유수 기업들이 입주해 있다.

이번 협약을 토대로 3개 기관은 레그니차 경제특구 내 전기, 열, 스팀 공급을 위한 MMR 도입을 협의하게 된다. 업계에 따르면 LSEZ는 기존에 소형모듈원전(SMR) 도입을 논의하고 있었으나, 시급한 전력 수급난 해결을 위해 캐나다에서 세계 최초로 4세대 MMR 플랜트 건설을 눈앞에 두고 있는 현대엔지니어링과 USNC에 협력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012년부터 일찍이 MMR의 안전성, 경제성과 친환경성에 주목하고 USNC와 10여 년에 걸친 기술연구를 진행해 왔다. 현재 캐나다에 2026년 준공을 목표로 건설 중인 ‘캐나다 초크리버 MMR 실증플랜트’는 4세대 초소형모듈원자로 중 상용화가 가장 앞서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MMR은 발전 효율이 매우 높으며 열 공급, 수소생산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다"며 "캐나다 초크리버 MMR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발판 삼아 이번 폴란드 LSEZ MMR 프로젝트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나아가 세계 MMR 시장 선두두자 위상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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