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공자인 척 장애인 주차구역 ‘찜’…유리창 보니 경찰마크?
유튜즈 채널 ‘악질사냥꾼’은 최근 ‘경찰관이 국가유공자를 사칭한다?’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서는 국가유공상이자 표지를 부착한 상태로 장애인 주차구역에 주차된 한 흰색 자동차가 소개됐다.
이 차는 주차표지 하단에 적힌 차량번호가 보이지 않도록 앞 유리창 가장자리에 국가유공상이자 표지를 부착했다.
그러나 악질사냥꾼은 국가유공상이자 주차표지 하단에 적힌 차량번호 끝자리와 실제 차량번호 끝자리가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
영상을 보면 실제 차량번호 끝자리는 ‘2’이지만 국가유공상이자 주차표지 끝자리는 다른 숫자로 추정된다.
악질사냥꾼은 “제일 오른쪽에 세로 획 하나만 있는 게 ‘1’로 추정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국가유공상이자 주차표지 옆에는 경찰마크가 붙어있었다.
악질사냥꾼은 “현직 경찰인지, 경찰 관계자인지, 경찰이 되고 싶은 사람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방식의 위협은 통하지 않는다”면서 이 차를 신고했다.
악질사냥꾼이 관계기관으로부터 받은 회신 내용을 보면 “민원을 제기하신 차량은 장애인 주차표지를 부당하게 사용한 경우로 과태료 부과에 대한 행정절차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적혀 있다.
장애인 주차표지를 부당하게 사용할 경우 장애인복지법에 따라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받게 된다.
이 영상을 본 한 누리꾼은 “현직 경찰은 차에 저런 거 절대 안 붙이고 다닌다”며 “보통 지역 자율방범대거나 지역 경찰서 생활안전협의회 등 공권력과 전혀 상관없는 사람들”이라는 댓글을 달았다.
누리꾼들은 “좋은 일 하고 있다”, “응원한다”, “친환경차량 전용 주차자리도 신고 기대하고 있겠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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