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든다”며 팬티 보여주고 “내 아들 낳아도”까지…편의점 진상들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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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취한 한 여성 손님이 마음에 든다며 바닥에 앉아서 팬티를 보여주는 일을 당했다는 남성 편의점 점주의 이야기부터 한 단골손님이 "내 아들을 낳아달라"는 말을 들었다는 여성 아르바이트생의 경험담이 전해져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또한 돈을 일부러 계산대 앞에 떨어뜨려 이를 여성 아르바이트생이 주울 때 손을 더듬거나 하는 일은 흔한 일이라고 밝혀 분노를 유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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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취한 한 여성 손님이 마음에 든다며 바닥에 앉아서 팬티를 보여주는 일을 당했다는 남성 편의점 점주의 이야기부터 한 단골손님이 “내 아들을 낳아달라”는 말을 들었다는 여성 아르바이트생의 경험담이 전해져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또한 돈을 일부러 계산대 앞에 떨어뜨려 이를 여성 아르바이트생이 주울 때 손을 더듬거나 하는 일은 흔한 일이라고 밝혀 분노를 유발하기도 했다.
지난 3일 방송된 MBN ‘우리가 몰랐던 세계-진상월드’에서는 도합 32년 경력의 편의점 점주·점장 3명과 아르바이트생 3명이 출연해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생생한 편의점 일화를 전했다.
아르바이트 4년 차 우즈베키스탄 출신의 외국인 굴리씨는 단골손님에게 황당한 말을 들었다는 사연을 전했다.
굴리씨는 “자주 오던 동네 단골손님이 있었다. 평소에도 말을 걸고 그랬는데 그래도 손님이니까 어느 정도 받아주고 친절하게 응대했다”라며 “그런데 어느 날은 매장에 들어오더니 ‘내 아들을 낳아주면 모든 걸 해주겠다’고 하더라. 농담이 아니라 진지하게 말했다. 그전에도 말 걸 때 좋게 받아주니까 (그랬다)”고 토로해 출연진의 분노를 유발했다.
아르바이트 3년 차 김미소씨는 “처음 온 손님인데 남자친구 있냐더라. 그래서 남편도 있고 아이도 3명이나 있다고 답하고 쫓아냈다”라고 고백했다.
특히 “‘나 노총각인데 한 번만…’이라고 하시더라. 그래서 나가라고 한 뒤 거스름돈을 건네는데, 갑자기 내 손을 잡아버리더라”라고 불쾌했던 경험담을 털어놨다.
아르바이트 4년 차 김미숙씨는 “현금을 주실 때 일부러 이 앞에 떨어뜨리곤 한다. 그럼 제가 돈을 주우려고 하면 손을 탁 더듬는 건 흔한 스킬”이라고 고충을 전했다.
점장 5년 차 이곤씨는 “손님이 들어왔을 때부터 (상태가) 좀 이상하긴 했었다. 그런데 앉아서 팬티를 보여주더라”라고 스케일이 다른 경험담을 이야기해 놀라게 했다.
MC 김구라는 말문이 막혀 “도대체 팬티를 왜 보여준 거냐”며 의아해했다.
이는 알고 보니 술에 취한 여성이 ‘이씨가 마음에 든다’며 치근덕댄 것이다.
이씨가 공개한 편의점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 문제의 여성은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고 계산대 앞에서 휘청거리며 이씨에게 계속 말을 걸고 과한 장난을 쳤다.
이씨는 “손님이 ‘(잘 생겼는데) 왜 편의점에서 일하냐’고 하더라. 여자친구 있냐고 해서 (거짓말로) 결혼도 했다고 했다”며 “그랬더니 치마를 입고 있었는데, 바닥에 앉아서 팬티를 막 보여주더라. 다른 손님들이 왔다 갔다 하는데도 아랑곳하지 않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 손님은 이씨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의 제지에도 “마음에 든다고도 못하냐”며 발끈했다고 한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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