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차로 들이받은 이유? "비닐봉지 안줘서!"…역대급 진상 사연 [진상월드]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비닐봉지를 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편의점을 차로 들이받은 진상 사연이 공개돼 충격을 준다.
MBN ‘우리가 몰랐던 세계-진상월드'가 3일 방송을 앞두고 편의점 진상들의 상상초월 천태만상이 담긴 선공개 영상 3편을 공개했다.
‘진상월드’는 상식이 통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진상의 민낯을 파헤치는 진상 추적 프로그램이다. 김구라가 MC를 맡아 제보 영상을 통해 진상 사건을 살펴보고, 변호사‧정신과 전문의가 피해자들에게 전문적인 자문을 제공한다.
공개된 영상에서 한 진상은 자신의 차로 난데없이 영업 중인 편의점을 향해 엄청난 속도로 돌진, 매장을 완전히 깨부숴 충격을 안긴다. 자칫하면 인명 사고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상황에 출연진들은 경악을 금치 못한다. 차에서 내린 운전자는 점주를 위협하기까지 해 보는 이들의 가슴을 철렁하게 한다.
사건의 내막을 살펴보니, 직원이 물건을 담을 비닐봉지를 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앙심을 품고 2개월 뒤 다시 매장을 찾아 보복한 것. 진상은 비닐봉지 요구를 거절당한 당일에도 물건을 던지고 직원의 얼굴에 침을 뱉는 등 한 차례 난동을 벌인 뒤였다. 이에 김구라는 ”저게 뭐 하는 짓거리냐“며 분노한다.
제보 영상을 본 박종석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분노조절 장애 중에서도 상위 1%에 해당되는 간헐적 폭발 장애로 보인다. 아주 ‘초초고위험군’이라고 볼 수 있다“고 전한다. 김구라는 사건 후 피해자들이 호소하는 정신적 고통에 안타까움을 전한다.
함께 공개된 또 다른 선공개 영상에서는 도합 32년 경력의 편의점 종사자들이 직접 푸는 ‘진상썰’이 펼쳐진다. 또한 편의점 점주를 5분간 무차별 폭행한 50대 ‘제주 니킥남’을 찾아간 ‘진상 추적단’ 조충현X김수환의 모습도 그려진다. 주민들에게 수소문한 끝에 진상의 정체에 한 걸음 다가간 그들은 진상과의 통화를 시도하는데, 과연 접촉에 성공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3일 밤 10시 2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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