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의 오늘] 김정은 평양무궤도전차공장 시찰 5년…北 "품질개선·생산증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 매체들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평양무궤도전차공장 방문 5주년을 맞아 대중교통수단인 무궤도전차 관련 성과를 선전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위원장이 평양시 여객수송 문제 해결을 위해 2018년 1월 31일 개건(리모델링)된 평양무궤도전차공장을 현지지도 하면서 현대화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북한 매체들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평양무궤도전차공장 방문 5주년을 맞아 대중교통수단인 무궤도전차 관련 성과를 선전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위원장이 평양시 여객수송 문제 해결을 위해 2018년 1월 31일 개건(리모델링)된 평양무궤도전차공장을 현지지도 하면서 현대화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그는 같은 해 8월에도 이 공장을 찾아 평양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무궤도전차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물질·기술적 토대를 갖추고 북한 윤전기계(차량) 공장을 대표할 수 있도록 변화시키라고 지시했다.
통신은 평양무궤도전차공장 근로자와 기술자들이 무궤도전차의 질을 개선하고 생산을 늘리는 성과를 이룩했다며 신형 무궤도전차들이 시민들의 교통상 편의를 보장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평양의 대표적 대중교통수단 중 하나인 무궤도전차는 일반 버스와 비슷한 모양이지만 트롤리선으로부터 전력을 공급받아 운행한다. 정제유 수급이 제한돼 차량 운영이 어려운 북한에서 버스와 함께 시민들의 발이 되고 있는 운송수단이다.
북한은 1960년대 초 동유럽 국가의 지원으로 무궤도전차를 운행하기 시작했으며 1961년 9월 첫 무궤도전차를 만든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에는 80층 초고층 아파트를 랜드마크로 내세운 평양 송화거리와 새 고급 주택지구인 경루동에도 무궤도전차를 도입했다.
평양시 수도려객운수국에 소속된 평양무궤도전차공장은 평양 서성구역에 있으며 무궤도전차와 냉동차, 위생차, 마이크로버스 등을 생산하고 있다. 근로자는 5천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은 시대 들어 이 공장에서는 작지만 낮은 전압으로도 안정적으로 운행할 수 있는 차량을 개발해 평양시에 보급 중이다. '천리마-316'형 모델로 좌석 수는 24개지만 탑승정원은 80명이고 최대 120명까지 탈 수 있다.
이 공장의 표혁산 기사장은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와 인터뷰에서 "새로운 전동기를 개발, 도입함으로써 전압이 낮아도 운행을 안정적으로 보장할 수 있고 전력도 종전의 형에 비해 40% 절약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진동과 소음도 종전에 비해 많이 없어졌다"며 "또한 종전의 차량보다 첫 계단높이를 더 낮추어 손님들이 전차에 편안히 오를 수 있게 했다"고 덧붙였다.
harrison@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사람 죽였다" 경찰에 자수한 뒤 숨진 30대 남성 | 연합뉴스
- 캐나다 최악 부녀자 연쇄살인마, 종신형 복역중 피습 사망 | 연합뉴스
- '1.3조원대 재산분할' 최태원, 확정되면 하루 이자 1.9억원 | 연합뉴스
- [OK!제보] "여자애라 머리 때려"…유명 고깃집 사장의 폭행과 협박 | 연합뉴스
- 놀이터 미끄럼틀에 가위 꽂은 10대 검거…"장난삼아"(종합2보) | 연합뉴스
- '개인파산' 홍록기 소유 오피스텔 이어 아파트도 경매 나와 | 연합뉴스
- 美 배우, 헤어진 여자친구 찾아가 흉기로 찌른 혐의로 기소 | 연합뉴스
- "졸리-피트 딸, 성인 되자 개명 신청…성 '피트' 빼달라" | 연합뉴스
- '파경설' 제니퍼 로페즈, 북미 콘서트 전면 취소…"가족과 휴식" | 연합뉴스
- 84년간 연체된 코난 도일 소설 핀란드 도서관에 지각 반납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