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청 쇼트트랙 선수단, 공정한 코치 채용 요구 (공식입장 전문)

강대호 MK스포츠 기자(dogma01@maekyung.com) 2023. 1. 3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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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쇼트트랙 선수단이 코치 선임 과정에서 외부 영향력을 배제해달라고 요청했다.

스타들이 많은 성남시청 쇼트트랙팀은 현재 코치뿐 아니라 감독도 없다.

이번 코치 공채에는 한국·중국대표팀 감독을 지낸 김선태(46), 올림픽 챔피언 출신 중국대표팀 전 코치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37)가 지원했으나 최종 후보에서 탈락했다.

이하 성남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쇼트트랙 선수단 입장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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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쇼트트랙 선수단이 코치 선임 과정에서 외부 영향력을 배제해달라고 요청했다.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최민정(24) ▲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이준서(22) ▲세계선수권 금메달리스트 김건희(22) ▲2022-23 여자 1500m 세계랭킹 1위 김길리(18) 등이 뜻을 함께했다.

스타들이 많은 성남시청 쇼트트랙팀은 현재 코치뿐 아니라 감독도 없다. 이번 코치 공채에는 한국·중국대표팀 감독을 지낸 김선태(46), 올림픽 챔피언 출신 중국대표팀 전 코치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37)가 지원했으나 최종 후보에서 탈락했다.

왼쪽부터 최민정, 이준서, 김길리. 사진=2021-22 쇼트트랙 국가대표 프로필
성남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측은 지난 29일 “여론과 언론 보도 시각 등 (외부의) 시각도 평가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쇼트트랙 선수들은 경력, 역량, 소통 등 지도자로서 능력만 따져야 한다며 반박했다.

김선태 전 감독은 2018 평창올림픽 한국대표팀 사령탑 시절 관리 책임을 지고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자격정지 1년 징계를 받자 2019년 중국대표팀으로 옮겼다.

안현수는 2011년 “러시아 시민권을 받은 후에야 이중국적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았다”며 국적 포기를 해명했다. 그러나 이러한 설명과 달리 러시아 귀화 직전 한국인으로서 남은 경기력향상연구연금을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일시금으로 받아 간 것이 드러났다.

김선태·안현수가 코치 공개채용에 신청 서류를 접수하자 과거 행적에 대한 지도자로서 도덕성 논란이 일었다. 이하 성남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쇼트트랙 선수단 입장 전문.

성남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쇼트트랙 코치 채용에 대한 선수 입장
현재 감독과 코치가 모두 공석인 가운데 코치 공개채용 과정임을 알고 있습니다.

저희는 이번 코치 선발 과정이 외부의 영향력에 의한 선발이 아닌, 무엇보다 공정하고 투명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성남시청 빙상부는 전, 현직 대표팀 선수들을 가장 많이 확보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훌륭한 팀을 이끌기 위해서 지원자 중 코치, 감독 경력이 가장 우수하고 역량이 뛰어나며 소통이 가능한 코치님이 오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관계자분들께서 도와주셨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입니다. 항상 많은 지원 감사드리며, 성남시 소속 선수로서 좋은 성적으로 보답 드리겠습니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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