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서이숙 "결혼? 하고 싶지만 때를 놓친 것 같아" [화보]

2023. 1. 31. 10:2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서이숙이 결혼에 대한 생각을 말했다.

31일 매거진 브라보 마이 라이프 측은 "서이숙이 2월호 표지를 장식했다"며 화보를 공개했다. 이번 화보를 통해 서이숙의 숨겨진 아름다움이 발견됐다. 작품 속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과 달리 사랑스러움이 넘친다. 핑크색 의상을 입고 환한 미소를 짓고 있는 서이숙은 ‘인생은 아름다워’라고 말하는 듯이 보인다.

화보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서이숙은 연기 활동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연극배우 출신인 그는 2010년 SBS ‘제중원’을 시작으로 MBC ‘짝패’, ‘기황후’, KBS2 ‘착하지 않은 여자들’, tvN ‘호텔 델루나’, JTBC ‘부부의 세계’ 등 드라마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매 작품 강렬한 연기로 호평을 받은 서이숙은 현재 방송가에서 ‘여배우가 찾는 여배우 1순위’로 통하고 있다. 그러나 그는 “저는 제 연기에 만족하지 않는다. 스스로 점수를 줬을 때, 10점 만점에 5점을 넘겨본 적이 없다”면서 “TV 드라마에 출연한 지 10년이 넘었는데 지금도 매일 연기에 대해 후회한다. 그래서 행복하지 않다”고 의외의 고백을 했다.

그러면서 서이숙은 “전성기가 아직 안 왔다고 생각하지만 언젠가는 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 이유에 대해 그는 “시간의 공력을 믿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서이숙이 믿는 시간의 공력이란 시간을 들인 만큼 값진 결과가 언젠가는 나타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서이숙이 그동안 연기하면서 가장 호흡이 좋았다고 느낀 배우는 누구일까. 그는 단번에 ‘부부의 세계’에서 만난 김희애를 꼽았다. 서이숙과 김희애가 ‘부부의 세계’ 첫 신을 찍을 때 주고받은 에너지는 압도적이었다고. 두 사람은 올 상반기 방영 예정인 넷플릭스 드라마 ‘퀸 메이커’로 재회했다.

50대 여배우인 서이숙은 삶이 곧 연기라고 느끼며, 목표는 ‘잘 늙어가기’다. 그는 “최근 갱년기를 겪은 후 뭘 해도 재미가 없다”면서 “그래서 시니어들이 스트레스가 많은 것 같다. 잘 늙어가는 것은 참 중요한 일이다”라고 말했다.

결혼에 대한 생각도 솔직하게 밝혔다. 서이숙은 “좋은 사람이 있으면 결혼하고 싶다”면서도 “나이가 들면서 사람 만나는 횟수를 줄이고 있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안 될 것 같다. 결혼할 때를 놓친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 = 브라보 마이 라이프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