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영욱 부산진구청장 “부산의 중심에 걸맞는 위상 되찾겠다”

손연우 기자 2023. 1. 30.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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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환경 획기적 개선, 지역상권 회복 집중
전통시장 현대화, 생활체육·휴식 공간 조성

[편집자주] 민선 8기가 출범한지 6개월이 지났다. 각 지방자치단체 및 지역구의 발전을 위해 달려온 자치단체장과 지역국회의원, 정당 지역위원장, 교육감, 의회의장 등을 만나 2022년을 뒤돌아 보고 2023년 새해 설계를 들어본다.

김영욱 부산진구청장(부산진구청 제공)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의 중심, 도약하는 부산진구를 위해 열심히 달려왔다.”

김영욱 부산진구청장은 30일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6개월간 현장 중심의 소통 행보를 통해 구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느라 바쁜시간을 보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구청장은 “지난해 중앙부처 등 41개 분야에서 상을 받아 2억7000여만원의 인센티브를 받았고 각종 공모사업에서 총 439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이어 "지난해 당감·개금권 부산 대표 15분 도시 선정과 서면 부전천 환경부 지역맞춤형 통합하천 공모사업 선정으로 부산진구의 재도약 발판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김 구청장은 “올해는 공약 사업의 실질적인 성과를 통해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발전을 이뤄낼 것”이라며 “구민이 원하는, 구민이 살고싶은 부산진구의 완성을 위해 현안을 면밀히 살피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다음은 김 구청장과의 일문일답.

-취임 후 6개월이 흘렀다. 그동안의 소회는. ▶'부산의 중심, 도약하는 부산진구'를 구정비전으로 민선8기가 출범한지 6개월이 지났다. 지난해 7월 취임 이후 묵묵히 땀흘리며 성실하게 일하시는 분들과 어렵고 소외된 이웃을 찾는 등 현장 중심의 소통 행보로 의욕적인 시간을 보냈다. 지난해 구민들의 응원과 지지로 두 가지 큰 성과를 일궈냈다. 5대 분야 39개 공약사업 실천 계획과 10대 핵심공약사업의 책임감 있는 사업수행을 다짐했으며 올해는 민선8기 구민들과 약속한 공약사업의 완벽한 이행을 위한 실질적인 첫걸음이라 생각한다.

-올해 역점과제는 무엇이고 선정 이유는. ▶부산진구만의 특색와 가치를 담아 도시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자 한다. 쾌적한 도시환경 개선은 흔히 말하는 도로의 청결 문제뿐만 아니라 각종 도시의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할 대규모 복합사업이다. 오는 4월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와 관련해 현장실사단 방문이 예정돼 있는 만큼 부산을 방문하는 내·외국인들에게 매력적인 경험을 선사하는 게 첫 번째 과제다.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지역경제 및 지역상권의 회복에도 집중할 것이다. 서면권에 세대별 상징성을 갖춘 테마거리를 조성할 계획인 가운데 특히 서면 1번가 지역은 부전천 복원사업 추진과 더불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전통시장 온라인 주문·배송 인력 지원과 시설 경영현대화를 통해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육성에 나선다.

아울러 생활체육, 문화·휴식 인프라 확충으로 당감동 복합국민체육센터, 황령산 레포츠공원 풋살장 등 전문적인 강습과 스포츠 체험이 가능한 전용공간을 조성하고 황령산·백양산·엄광산 등산로 정비 등 명품 숲길과 힐링공간을 조성하는 등 주민들이 살고 있는 곳에서 또 일상을 누리는 생활 속 가까운 곳에서 생활체육을 즐기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범천 철도차량기지 이전적지 개발 사업 진행상황은. ▶범천 철도차량정비단 이전적지는 총 24만3000㎡의 규모로 2020년 6월 한국개발연구원의 공공기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철도차량정비단이 강서구 신항으로의 이전이 확정됐다. 진구는 주민설명회를 통한 여론과 의견을 수렴하고 구상하고 있는 공공부지 확보를 위해 시와 코레일에 적극 건의했다. 올해 사업자 공모 가이드라인 작성과 개발계획 최종안 수립 시 사업주체의 일원으로 참여해 새로운 문화 중심지로 조성함과 동시에 구의 숙원사업 해결을 위한 공공부지 확보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

-부전도서관 재개발사업, 부전천 복원사업 등 사업 성과가 부족해 보이는데. ▶부전도서관 공공개발 사업에 대해 구와 시, 시교육청은 인근 놀이마루를 연계 개발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며 시에서는 재개발 관련 용역을 추진 중이다. 구민들이 희망하는 교육문화시설 등 다양한 편익을 누릴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도록 하겠다. 또 환경부 지역맞춤형 통합하천 공모사업에 선정된 부전천 복원사업이 환경부와 기획재정부 협의까지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지원하겠다. 지역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해 시와 정부에 적극 건의하고 설명하는 등 단계별 진행상황에서부터 사업 완성 시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구민에게 한마디. ▶2023년은 민선8기의 실질적인 첫 시작이다. 그만큼 큰 책임감을 느끼고 더 열심히 구정에 임해야겠다는 말씀을 드린다. 새해에 우리 구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구민복지 증진을 위한 생활 인프라 구축으로 도시환경 개선에 주력할 계획이다. 소통과 화합으로 지역 간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세심히 챙겨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부산진구, 살고 싶고 살기 편한 부산진구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가정과 직장에 늘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드린다.

syw534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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