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마저’…이틀 후 서울 택시 기본요금 3800원→4800원, 1000원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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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겨울 치솟은 난방비로 서민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다음 달부터 서울 택시 기본요금이 1000원 인상된다.
서울시는 앞서 지난해 8~9월 심야 택시 대란을 해소하기 위해 심야 택시 할증을 비롯해 기본요금 인상 방안 등을 마련했으며 같은 해 10월 25일 물가대책위원회 심의를 완료한 바 있다.
이로써 다음 달 기본요금이 인상되면 택시요금 인상률은 19.3%에 이르게 된다.
택시에 이어 8년 만의 지하철과 시내버스 요금 인상도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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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범·대형 택시 기본요금도 현행 3㎞당 6500→7000원
지하철·시내버스 요금 인상도 추진 중…300~400원 오를 듯
올겨울 치솟은 난방비로 서민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다음 달부터 서울 택시 기본요금이 1000원 인상된다.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 요금도 줄줄이 인상을 앞두고 있어 서민들의 시름은 더욱 깊어질 전망이다.
30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서울 중형택시 기본요금은 오는 2월 1일 오전 4시부터 3800원에서 4800원으로 1000원(26%) 오른다. 서울시는 앞서 지난해 8~9월 심야 택시 대란을 해소하기 위해 심야 택시 할증을 비롯해 기본요금 인상 방안 등을 마련했으며 같은 해 10월 25일 물가대책위원회 심의를 완료한 바 있다. 이번 요금 인상은 이 같은 절차에 따라 마련된 방안을 본격 시행하는 차원이다.
이번 기본요금 인상과 함께, 중형택시의 기본거리도 현행 2㎞에서 1.6㎞로 줄어들게 된다. 또, 거리당 요금은 현행 132m당 100원에서 131m당 100원으로, 시간 요금은 31초당 100원에서 30초당 100원으로 각각 조정된다. 요금 미터기가 더 빨리 오르기 시작하는 데다, 오르는 속도도 빨라지는 셈이다. 모범·대형 택시 기본요금 역시 현행 3㎞당 6500원에서 7000원으로 500원 인상된다.
서울시는 심야 택시 대란 해소 차원에서 할증 시간도 종전보다 늘려 운영 중이다. 지난해 12월 1일부터 애초 0시에서 오전 4시까지였던 택시 심야할증 시간을 오후 10시부터 오전 4시까지로 2시간 확대·운영하고 있다. 일괄 적용됐던 20% 할증률 역시 택시가 가장 부족한 오후 11시부터 다음 날 오전 2시까지는 최대 40%까지로 늘렸다. 이로써 다음 달 기본요금이 인상되면 택시요금 인상률은 19.3%에 이르게 된다.
택시에 이어 8년 만의 지하철과 시내버스 요금 인상도 추진된다. 서울시는 4월 인상을 목표로 다음 달 10일 공청회를 개최하고 시의회 의견 청취, 물가대책위 심의 등 관련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인상 폭은 300∼400원이 거론된다. 현재 서울 대중교통 일반요금은 카드 기준으로 지하철 1250원, 시내버스 1200원이다. 300원씩 인상될 경우 지하철은 1550원, 시내버스는 1500원이 된다. 현금 기준으로 지하철은 1650원, 시내버스는 1600원으로 오른다.
곽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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