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원에 샀는데 8만원, 한달새 4배 벌었다” 누가 미리 ‘찜’했나 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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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한달사이 200%가 넘게 주가가 폭등, 큰 주목을 받는 기업이 있다.
27일 코난테크놀로지 주가는 전일 대비 1만 200원(14.57%) 상승한 8만200원을 기록했다.
불과 한 달전 2만원대와 비교하면 200%가 넘게 폭등했다.
글로벌 IT 기업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공지능(AI) 챗봇 투자 계획을 발표하자 코난테크놀로지의 주가가 폭등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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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박영훈 기자] “심상찮더니, 결국 터졌다” “2만원 보고 노렸는데, 8만원이네”
불과 한달사이 200%가 넘게 주가가 폭등, 큰 주목을 받는 기업이 있다. 바로 인공지능(AI) 기업 코난테크놀로지다. 개인 투자자들에겐 생소한 기업이다. 흥미로운 건 불과 몇달전 SK텔레콤이 소위 ‘찜’을 한 회사라는 것이다. SK텔레콤은 바닥에서 이 회사 주식 200억원 상당을 확보해 몇달사이 4배가 넘는 수익을 올리고 있다.
SK텔레콤 투자 당시에도 부진했던 주가가 인공지능(AI) 챗봇 열풍을 따고, 올들어 갑자기 폭등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27일 코난테크놀로지 주가는 전일 대비 1만 200원(14.57%) 상승한 8만200원을 기록했다. 불과 한 달전 2만원대와 비교하면 200%가 넘게 폭등했다.
SK텔레콤은 코난테크놀로지 지분 20.77%를 224억원(지난해 10월 27일 종가 기준)에 인수했다. 당시 매입 가격이 주당 1만 8950원이다. 글로벌 IT 기업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공지능(AI) 챗봇 투자 계획을 발표하자 코난테크놀로지의 주가가 폭등하기 시작했다. MS의 투자 금액은 수년간 총 12조원에 달한다.
코난테크놀로지는 검색엔진 및 빅데이터 분석 분야에서 독보적 기술력을 가진 AI 솔루션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1999년 설립됐다. 지난해 7월7일 기술특례 상장으로 증시에 입성했다. 기술력은 국내 최고 수준임을 인정 받았다. 전체 인력 중 57%가 R&D(연구개발) 인력이며 매년 매출의 30~50% 수준을 AI 관련 R&D에 투자한다.
2018~2021년 연평균 성장률이 18%에 이르는 등 고성장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23년의 오랜 업력을 바탕으로 5년이상 장기 고객 매출 비중이 55%에 달하는 등 안정적 매출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삼성전자, 현대차 같은 대기업부터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정부 부처까지 2500여 고객사를 두고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AI 분야에 우수한 기술력을 갖고 있는데도 시장에서 크게 부각이 안돼 저렴한 비용으로 투자를 할수 있었다”며 “코난테크놀로지도 SKT와 협업을 통해 한단계 업그레이드 될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K텔레콤 말고도 코난테크놀로지를 미리 찜해 놓은 곳이 있다. 바로 한국항공우주(KAI)다. 한국항공우주(KAI)는 44만4444주, 지분 7.82%를 갖고 있다. 최대주주는 김영섬 대표이사 외 11인이다. 222만4860주, 지분 39.17%를 보유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기술 특례 상장 당시 높은 점수를 받았을 정도로 기술력이 매우 뛰어난 기업으로 인정 받고 있다”면서 “하지만 단기간에 주가가 너무 급등한 만큼 차익 매물이 쏟아질수 있어, 신규 투자자는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27일 단기간 주가 폭등으로 코난테크놀로지에 대해 매매거래 정지를 예고했다. 이 경우 30일 종가가 26일 종가 대비 40% 이상 상승하고 투자경고종목 지정 전일 종가보다 높으면 31일 하루 거래가 정지된다.
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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